노동절 시위: 주말 사이 세계 곳곳서 벌어진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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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노동절을 맞아 세계 각지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터키 경찰은 불법 시위 혐의로 관련자 200여 명을 체포했다.
터키 이스탄불에선 일부 시위대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내려진 규제를 위반한 혐의로 붙잡혔다.
노동자와 노동조합이 주도하는 노동절 시위는 많은 나라에서 매년 5월 1일, 국제 노동절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린다.
올해 집회는 많은 이들의 생계를 파괴하고 경제를 뒤흔든 코로나19 대유행을 배경으로 다시 한 번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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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나라에서 코로나 방역 관련 규제를 유지하기 위해 경찰이 대거 배치됐다.
독일, 러시아, 스페인, 스웨덴, 영국, 쿠바, 콜롬비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에선 규모를 축소한 집회가 열렸고, 대부분의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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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노동절 시위가 폭력으로 변질된 일부 국가 중 하나였다.
이스탄불시 당국은 행진에서 이탈하고 시위 상징 지역인 탁심 광장 진입을 시도한 시위자 21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방패를 이용해 군중을 밀어내고 시위대를 광장에서 끌어내기도 했다.
터키는 코로나 감염과 사망률 급증세를 억제하기 위해 지난주 초 처음으로 도시 봉쇄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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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도 일부 시위대가 전경과 충돌했다. 돌을 던지고 창문을 부수거나 쓰레기통에 불을 지른 혐의 등으로 최소 46명이 체포됐다.
프랑스 정부는 화재를 진압하려던 소방관을 폭행하는 모습이 찍힌 시위자를 규탄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10만6000명 이상이 파리, 리옹, 낭트, 릴, 툴루즈 등 300여 개 도심에서 행진을 벌였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정부의 실업급여 개편 계획에 반대하며 경제적 정의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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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로나 관련 규정이 강화됐음에도 불구, 전국적으로 노동절 시위가 열린 독일에서도 집회자들이 시위를 벌였다.
수도 베를린에선 정부의 코로나 관련 대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감시하기 위해 경찰 수천 명이 배치됐다.
약 1만 명의 자전거 이용자들이 도시에서 평화적인 반자본주의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밤이 되자 시위대가 바리케이드에 불을 붙이고 코로나 관련 규정을 시행하려는 경찰과 대치하면서 긴장은 더욱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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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도 코로나 관련 시위가 열렸다.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 시위에서 시위자들은 코로나로 인한 인명 피해를 상징하기 위해 길거리에 모형 묘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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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에서는 매년 이맘때 1959년 피델 카스트로를 집권시킨 공산주의 혁명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열리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조용했다. 이 행사는 노동자들이 대규모 행사를 위해 모이는 노동절 기념 행사다.
쿠바는 코로나19와 경제위기로 인해 2년 연속 하바나의 혁명 광장에서의 노동절 행진을 취소했다.
대신 소수의 지도자들이 기념행사를 위해 텅 빈 공공장소에 모였다. 시민들은 집에서 행사를 기념해야 한다는 권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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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한 공원에선 댄스파티를 벌이려는 참석자들과 경찰이 충돌했다. 시민들이 경찰을 향해 달걀을 던지자, 경찰은 물대포와 후추 스프레이 등을 사용해 대응했다.
현지 언론은 시위자 1명이 물대포 트럭에 치여 의식을 잃었다고 전했다.
라붐2(La Boum 2)로 불리는 이 행사는 만우절 장난으로 SNS에 발표된 뒤 수천 명이 몰린 가짜 콘서트의 속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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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위를 통제할 수 있는 추가 권한을 경찰에게 부여한 법안은 영국 시위대의 주된 불만사항 중 하나였다.
수백 명이 런던에 모여 경찰과 법원을 향해 이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는데, 시위자들은 이 법안이 반대 의견을 통제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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