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종: 호주 빅토리아주가 세 번째 봉쇄에 들어간다

사진 출처, EPA
호주 빅토리아주가 영국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세 번째 봉쇄에 들어간다.
호주 당국은 멜버른의 한 격리 호텔의 방역 관계자로부터 전염된 확진자를 현재까지 13명 발견했다.
봉쇄는 12일 자정부터 17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매일 경기마다 3만 명이 관람했던 이 대회의 참관은 금지된다.
대니얼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지사는 이번 확진자 발생이 테니스 선수들이 이용한 격리용 호텔과는 연관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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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지금까지 우리가 본 것 중 가장 빠르게 감염되는 종류"이며 이를 막기 위해 짧지만 강력한 봉쇄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번 확진자 발생 전까지 빅토리아주에서는 28일 동안 지역감염 사례가 없었다.
멜버른은 작년 2차 확산을 막기 위해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길고 강력한 봉쇄를 견뎠다. 당시 2차 확산에서 호주 전체의 확진자 2만9000명과 사망자 909명의 90% 이상이 발생했다.
빅토리아주 주민들은 앞으로 닷새 간 다음과 같은 제한을 받는다.
- 상품 구매, 운동, 보육, 필수 업무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택에서 머물러야 한다
- 회합 금지
- 집에서 5km 밖까지만 이동 가능
-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필수
- 종교시설과 비필수 업소 폐쇄
- 필수 노동자의 아이를 제외하고는 등교 금지
한편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와 퀸스랜드주는 멜버른 거주자의 출입을 금지했다.
봉쇄에 대한 의문
멜버른은 퍼스, 브리스번, 아델라이드에 이어 작년 11월 이래 봉쇄 조치를 실시한 호주의 네 번째 도시가 됐다.
네 도시의 경우 모두 호텔 격리 지침의 위반으로 발생했으나 보다 전염력이 강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바이러스가 어떻게 유출됐는지, 특히 공기 전염의 가능성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