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미국 누적 사망자 25만명 넘었다

최근 미국에서는 연일 1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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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5만 명을 넘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25만29명이며, 누적 확진자 수는 1150만명을 넘어섰다.

동영상 설명, 코로나19 백신 언제부터 접종할 수 있을까?

미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다. 최근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연일 1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각 지방 정부들은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뉴욕시는 19일부터 모든 공립학교를 다시 폐쇄하기로 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뉴욕시의 일주일 평균 코로나19 양성률이 3%를 넘었다며 학교 문을 닫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등교 중단으로 학생 30만여 명이 다시 집에서 원격 수업을 듣게 됐다.

한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은 BBC에 날이 추워질수록 사람들이 실내에서 모일 것이라면서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 '심각한 상황'이다

파우치 소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2차 유행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실내 활동이 늘면서, 확진자 수가 굉장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동영상 설명, "실내 활동이 늘면서, 확진자 수가 굉장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는 외출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기본 방역수칙을 꼭 잘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정말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매우 효과적인 방역수칙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코로나19 방역에 피로를 느끼고 있어요.”

지난 3월,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로 미국에서 최대 2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 같은 우려가 7개월 만에 현실로 나타난 거다.

확진자 추이

뉴욕의 상황

리처드 카란사 뉴욕시 교육감은 18일 학교에 서한을 보내 19일부터 모든 공립학교의 문을 일시 폐쇄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하라고 했다.

앞서 뉴욕시는 확산세가 누그러지자 9월 하순께 다시 학교 문을 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뉴욕시 학생들은 8주 만에 또다시 대면 수업을 하지 못하게 됐다.

뉴욕인 보스턴과 디트로이트에 이어 학교 문을 닫고 온라인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도시가 됐다. 라스베이거스와 필라델피아는 대면 수업 일정을 아예 미뤘다.

밖에서 수업을 하는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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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번 결정을 기뻐할 사람은 없다"며 "학교 문을 다시 열기 위해 모두가 큰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뉴욕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아주 명확한 기준"을 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뉴욕시의 코로나19 양성 판정률이 3%를 넘으면 곧바로 학교 문을 닫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부모님, 선생님, 학교 관계자 그리고 학생들에게 우린 학교로 다시 돌아갈 것이며 최대한 빨리 그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난주 뉴욕시는 2차 유행을 막기 위해 새로운 규제를 도입했다. 새 규제에 따라 술집, 음식점, 체육관은 오후 10시에 영업을 종료해야 하고 10명이 넘는 모임은 금지된다.

뉴욕시의 이번 휴교령은 유럽의 규제 강화 정책과 상반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럽 국가는 전반적으로 학교 문은 열고, 감염 위험이 큰 음식점과 주점 등의 영업을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