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세계 최대 러산대불 일부가 70년 만에 물에 잠겼다

홍수로 석불 발까지 물이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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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홍수로 세계 최대 석불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러산대불 일부가 물에 잠겼다.

러산대불 발이 물에 잠긴 건 1940년대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71m 높이의 이 동상은 8세기경 쓰촨성 청두 부근의 암벽에 조각됐다.

이 불상은 수면보다 높은 곳에 있지만, 70년 만에 최악의 홍수 피해가 나면서 이런 피해가 발생했다.

이 지역주민 10만 명 이상도 대피했다.

러산대불은 인근 양쯔강과 창장싼샤(장강삼협)과 더불어 크루즈 여행객이 많이 찾는 인기 명소이다.

중국 관영 언론은 물이 차오르면서 관광객 180명이 현장에서 구조됐다고 전했다.

홍수가 나기 전 평상시의 러산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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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홍수가 나기 전 평상시의 러산대불
관광객과 불자들이 러산대불 발 앞에서 합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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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관광객과 불자들이 러산대불 발 앞에서 합장을 하고 있다
러산대불 발가락. 사람보다 더 큰 규모로 1949년 이후로는 젖은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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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러산대불 발가락. 사람보다 더 큰 규모로 1949년 이후로는 젖은 적이 없었다
8월 12일 러산대불 주위로 물이 서서히 차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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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8월 12일 러산대불 주위로 물이 서서히 차고 있는 모습

신화통신에 따르면 석불의 발이 젖으면 인구 1600만의 청두도 범람할 것이라는 현지 전통 속담이 있다고 한다.

쓰촨성은 몇 주 동안 폭우가 계속되면서 기록적으로 수위가 높아졌다.

하지만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최고 수준 비상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 지역 주민들이 도움을 받아 대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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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지난 18일 이 지역 주민들이 도움을 받아 대피하고 있다

양쯔강, 황허강, 하이강, 쑹화강, 랴오강 인근 지역에는 홍수와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다.

충칭 지역 홍수 피해. 지난 14일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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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충칭 지역 홍수 피해. 지난 14일의 모습

당국은 양쯔강의 대규모 산샤댐(삼협댐) 뒤에 엄청난 양의 물이 쌓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수자원을 관리하는 정부 기관인 수리부는 충칭을 포함해 상류 지역에 심각한 홍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