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멸종 위기 외뿔코뿔소 홍수로 익사

사진 출처, Getty Images
인도 북동부의 국립공원에서 최근 폭우로 최소 여덟 마리의 희귀 외뿔코뿔소를 포함해 100여마리의 야생동물이 숨졌다.
아삼 주의 카지랑가 공원은 멸종 위기에 처한 외코뿔소 개체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곳이다.
그러나 올해 폭우가 내리면서 공원의 85%가 물에 잠겼다.
이번 홍수로 인해 아삼, 네팔, 방글라데시에서 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백만 명이 대피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카지랑가 공원은 2400여마리의 외뿔코뿔소가 서식하고 있다.
공원측은 힌두스탄타임즈에 지난달 외뿔코뿔소 한 마리가 자연사한데 이어 최근 내린 비로 외뿔코뿔소 여덟 마리가 익사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사슴, 버팔로, 고슴도치 등 다른 동물 수십 마리도 익사하거나 물을 피하려다가 차량에 치여 죽었다.
아삼 전역 마을 수천 개가 물에 잠겼다.
이재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수백 개의 대피소도 세워졌다.

사진 출처, Reuters

사진 출처, Getty Images
인도 북동부와 인근 국가에서 홍수와 이로 인한 산사태는 흔히 발생하는 자연재해다.
올해 홍수는 인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인도 코로나19 누적 감염 수는 100만건이 넘으며 이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네팔 남쪽에 있는 인도 비하르 주에서는 이번 주초부터 폐쇄 조치가 재개됐으며, 이번 폭우로 마을들이 침수되고 교통이 마비됐다.
최근 몇 주 동안 아삼주에서만 최소 79명이 사망했으며, 네팔에서는 117명이 사망했다.
한편 방글라데시 당국은 지난 2주 동안 최소 67명이 사망하고 260만명이 홍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아예사 아크테르 방글라데시 보건부 대변인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총 55명이 익사하고 8명이 번개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