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월링거: 학생들의 창의력을 자극하는 예술가

- 기자, 션 코글란
- 기자, 가족, 교육 전문기자
영국 최대 권위의 터너 프라이즈 수상자인 예술가 마크 월링거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학교의 예술 교육 그리고 지역 사회 예술가들의 활동이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크 월링거는 그림, 설치, 영상 등 다방면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예술가다.
데미안 허스트, 마이클 주 등과 함께 현대 미술의 대가로 여겨지는 월링거는 이라크 전쟁, 베를린 정책 등을 비판하는 작품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월링거는 그의 예술적 성장에 학창 시절 선생님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그의 초등학교 선생님은 그에게 예술적 재능이 있다고 응원해줬고, 중학교 선생님은 그가 그린 캐리커처를 보고 그를 예술 전공으로 이끌었다.
그는 자신을 응원해준 선생님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에서 지역 사회에 자신의 예술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
팔리지 않는 예술가
월링거는 현재 현대 미술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한 명이지만 무려 8년간 작품을 팔지 못했다.
일찍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예술 학교에서 재능을 인정 받지 못한 채 졸업했고 이후 서점에서 일하며 지냈다.
"쉽지 않았죠."
묻힐 뻔한 월링거의 재능은 그가 다시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원에 입학해 조교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꽃 피우기 시작했다.
그는 예술가가 되기 위해서는 "독해져야 한다"며 대학원 입학이 "고집스러운 생각"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대학원에서 당시 학생이었던 데미안 허스트 등과 교류하며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게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경험을 통해 지역 예술가 프로그램 (artist in residence)을 설립한다.

지역에서부터 시작하는 예술
월링거는 현재 런던 북부 캠든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교류하며 작품을 디자인하고 있다.
그는 젊은 예술가들이 각자 그들이 사는 곳의 역사와 지리를 반영하는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그가 다루는 많은 작품 역시 공공장소에 관한 것들이다.
그가 다룬 미로 이미지는 런던 지하철 전역에 전시되어 있다.
월링거는 차세대 예술가들이 그들이 사는 지역을 형성하는데 더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공공장소를 어떻게 가꿀 것인지 아이디어는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민영화되거나 쓰레기처럼 버려져 있는 공간이 많을 때는요."

"현재 도시의 핵심이 경기 침체나 인터넷의 성장 탓에 많이 비어있는 상황입니다."
"각 장소의 정체성도 사라지고 사람들의 애정도 식고 있죠. 악순환입니다."
런던의 30개 학교에서 테스트를 거친 지역 예술가 프로그램은 잉글랜드, 웨일즈, 스코틀랜드 등 영국 전역에서 80개 학교로 확장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 예술가 프로그램은 런던의 미술 교사 안드리아 자피라코우가 2018년 글로벌 교사 대상을 타며 마련한 100만 파운드의 상금으로 운영된다.
월링거를 포함한 참여 예술가들은 예술이 영감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어떻게 커리어로 이어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작곡가 프레드릭 브레머는 예술이 "개인적 성장과 자기 이해"를 돕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예술이 자의식 형성에 도움이 되며 "특히 힘들고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에게는 치료법"이 되기도 한다고 더했다.
월링거는 오늘날 예술가가 조금 더 "전문화"되고 사업적인 성격을 띠면서 작품을 전시할 갤러리와 아웃렛이 많아진 데에 반해 용어가 이해하기 어려워지고 구조가 폐쇄적으로 바뀌었다고 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