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 호텔: 호텔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

Zip hotel room

사진 출처, Whitbread

일본의 취객들이 막차를 놓치고 애용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캡슐 호텔.'

한국에도 이 캡슐 호텔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 열풍이 유럽에까지 확산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곧 19파운드(약 2만 8천원) 이하 객실이 제공될 예정이다. 설계는 항공기 일등석을 디자인하는 프리스트만 구드가 맡았다.

에어컨, 평면 스크린 TV, 와이파이, 심지어 트윈 싱글 침대까지 제공되는 이 축소판 프리미어인 객실은 내년 초 영국 로스 지역에서 처음 운영된다.

축소판 객실을 제공할 예정인 위트브레드(Whitbread) 사는 작은 방을 활용하는 형식이 영국 전역의 도시에서 더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가능케 할 것이라 말했다.

위트브레드 CEO앨리슨 브리테인은 이 새로운 형태의 방을 통해 "적은 금액으로 훌륭한 기본조건을 갖춘 방을 기대하는 고객"들을 포함, 다양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국의 호텔 시장은 포화 직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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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Whitbread

휘트브레드만 해도 이미 약 80,000여 개의 객실을 가진 800개 호텔을 운영하며 영국 전체 호텔 시장 점유율의 1/8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쇼어 캐피털 (Shore Capital)의 분석가 그렉 존슨은 휘트브레드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일반 프리미어인 객실을 운용할 수 없는 지역에도 발을 넓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화 상태의 호텔 시장에서 캡슐 호텔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트브레드뿐만 아니라 요텔(Yotel) 체인 역시 뉴욕, 보스턴, 싱가포르, 파리, 런던 등 공항 근처에서 캡슐 형태의 작은 객실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회식 후 마지막 열차를 놓치고 급하게 머물 곳이 필요했던 일본의 '샐러리맨'들의 수요로 번창한 캡슐 호텔이라는 개념이 이제는 글로벌 호텔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