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강간은 유행하는 문화'...7살 여아 강간에 여성들 분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높은 성범죄 발생률을 줄이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 출처, AFP

사진 설명,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높은 성범죄 발생률을 줄이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식당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7살 여자아이를 강간한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이 분노했다.

현지 경찰은 20세의 이 남성이 7살 여자아이를 따라 여자 화장실로 들어갔고, 아이를 붙잡아 남자 화장실에서 강간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되어 강간과 마약 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폭행 발생률을 가진 국가 중 하나다.

아프리카 체크(Africa Check)는 올해 3월 31일까지 이전 12개월 동안 총 40,035건의 강간이 경찰에 입건됐고, 이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강간이 110건 발생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39,828건의 강간 발생 수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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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아이들이 강간의 위협에 포위되어있는 나라

품자 필라니(Pumza Fihlani), BBC 요하네스버그 특파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이들은 어느 곳에서도 안전하지 않다.

지난 토요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행정수도인 프리토리아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7살 여자아이 강간 혐의에 많은 시민들이 분노했다. 가족 친화적인 식당에 있었기에 생각 없이 놀고 있었지만, 폭력은 그곳에서도 아이를 찾아왔다.

범죄는 남아프리카에서 치명적인 문제이지만,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처럼 국가 정신의 핵심에 치명타를 입히는 것은 없다. 이곳은 무언가 고장 났다.

이는(아동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이 나라 일상의 일부가 되었고, 사법제도의 변화 또한 너무 느려 또 다른 범죄와 피해자에 관한 뉴스를 접하게 된다.

최근의 범죄 통계는 모든 부분에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여성과 아이들이 포위되어 매일 강간의 위협을 당할 수밖에 없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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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의사가 출산 직후의 여성을 강간했다

7살 여자아이의 강간혐의는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가장 심각하게 보도된 성범죄 사례 중 하나다.

경찰 대변인 디네오 코에나는 또 다른 심각한 성범죄 사례로는 한 가짜 의사가 출산 후 몇 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17세 여성을 강간한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코에나는 "지난 화요일 한 남자가 의사 흉내를 내며 피해자 여성에게 다가왔고, 출산 이후 몸 상태에 관해 물었다"며 "피해자 여성이 출혈이 심하다고 말하자 남성은 이를 확인하자며 옷을 벗으라고 한 후 강간했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람들은 트위터에 이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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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법 제도는 비인간적인 범죄에 너무 관대하다. 강간, 인신공격, 아동학대, 살인은 더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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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은 살아있는 공포 영화가 됐다. 학대, 강간, 살인은 유행하는 문화가 됐다. 이는 새로운 세대와 다음 세대에 태어난 아이들에게 고통스럽고 끔찍한 환경이다. 남아프리카는 여자아이들을 키울 곳이 못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