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총탄에 숨진 팔레스타인 의료진 장례식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 국경 지대에서 발생한 시위에서 이스라엘 측의 총격으로 사망한 자원봉사자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라잔 알나자르(21)는 사상자를 돕기 위해 국경 울타리 쪽을 향해 달려가다가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의 의료 관계자들은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알나자르의 사망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2일(현지시간) 가자에서 로켓이 발사됐으며 이스라엘은 공습으로 대응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라잔 알나자르의 죽음은 가자 지구의 이스라엘 국경 지대에서 몇주간 계속 발생하던 폭력 사태에 따른 것이다.
1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시위 중 이스라엘군에 의해 살해됐다.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고향으로 돌아갈 권리를 지지하는 시위였다. 이들의 고향은 오늘날 이스라엘 지역에 해당하는 곳이다.
이스라엘은 자국군이 오직 시위를 가장하여 국경을 침범하려는 사람들에 대해서만 발포했으며 하마스가 폭력 사태를 조장했다며 비난했다.
그러나 유엔과 인권기구 관계자들은 이스라엘이 과도하게 무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2일 열린 장례식에서 라잔 알나자르의 시신은 팔레스타인 국기에 덮힌 채 가자의 거리를 통해 운구됐다.
그의 아버지는 핏자국이 남아있는 그의 의료진용 재킷을 들고 운구를 따랐고 다른 참석자들은 복수를 요구했다.

사진 출처, AFP
팔레스타인의료구호협회(PMRS)는 나자르가 칸유니스 근방에서 부상을 입은 시위자를 향해 다가가다가 총에 맞았다고 말했다.
"의료진에게 총을 쏘는 행위는 제네바 협약에 의거 전쟁범죄입니다." 협회는 성명에서 말했다.
유엔의 중동 특사 니콜라이 므라데노프는 이스라엘이 무력 사용을 조절해야 하고 하마스는 국경에서 사고를 막아야 한다고 트위터에 썼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OCHA) 또한 "깊이 우려한다"고 말했으며 의료지원대에 대한 보호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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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지난 1일(현지시간) 국경 지대에 배치된 자국 군인들이 무장대원들에 의해 총성과 수류탄으로 공격받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작성된 성명에서 나자르의 죽음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는 작전에서 교훈을 얻고 가자 지구 보안 울타리 지역의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불행히도 하마스 테러조직은 의도적, 계획적으로 민간인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말했다.
장례식이 끝난 지 수시간 후 가자에서 두 발의 로켓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됐다고 IDF는 말했다. 이로 인해 국경 인근의 이스라엘 마을에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
한 로켓은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미사일 방어체계에 의해 요격됐으며 다른 로켓은 가자 지구 안에 떨어졌다고 성명서는 말했다.
이스라엘 군용기가 이후 가자 지구 남쪽에서 무장대원 지역으로 의심되는 적어도 2개소에 공습을 가했다고 목격담을 기반으로 한 보도들은 전한다. 사상자에 대한 보도는 즉각 나오지 않았다.


지난 1일 유엔에서는 이스라엘의 동맹국인 미국이 쿠웨이트가 발의한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력 사용을 비난하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미국은 하마스를 비난하고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자체적으로 발의했으나 안보리 15개 회원국 중 누구의 지지도 받지 못했다.
이주 초,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전례없는" 의료난을 돕기 위해 가자에 외과의료진 2개 팀을 보낸다고 말했다.
위원회 대변인은 수백 명이 실탄에 의한 부상 치료를 필요로 하며 현지의 의료체계가 "스트레스와 과중한 부담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