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칸토: 디즈니에 '안경 쓴 주인공 만들어 주세요' 편지 쓴 소녀...시상식에 참석

동영상 설명, 엔칸토: 디즈니에 '안경 쓴 주인공 만들어 주세요' 편지 쓴 소녀, 시상식에 초대받다

지난 2019년 디즈니에 '안경 쓴 주인공을 더 많이 만들어달라'고 편지를 보냈던 소녀가 2022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초대받아 참석한 사연이 화제다.

영국 노팅엄셔주에 거주하는 로리는 어린 시절부터 안경을 써왔으나, 자신이 좋아하는 디즈니 영화에 안경을 쓴 주인공이 없어 "외롭고, 스스로 예쁘다고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용기를 내 9세 때 디즈니에 자신처럼 안경을 쓴 주인공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고, 관련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 편지는 디즈니 영화 '엔칸토: 마법의 세계(엔칸토)'의 제작진에게 전해졌고, 감독 재러드 부시는 큰 감명을 받았다. 하지만 제작 중인 영화의 내용을 알릴 수 없어 로리에게 이를 전할 수 없었다.

디즈니 영화 '엔칸토'는 콜롬비아에 사는 마드리갈 가족의 마법 같은 이야기로, 안경을 쓴 캐릭터 '미라벨'이 주인공이다.

3년 뒤 영화가 개봉했고 '엔칸토'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후보에 올랐다. 감독 재러드 부시는 로리에게 연락을 취해 시상식에 초대했다.

시상식 당일 '엔칸토'는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로리는 "안경을 쓰는 어린이들에게 롤모델이 생겨서 기쁘다"면서 "(엔칸토는) 모든 사람을 잘 대변한 이야기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로리는 지난 2020년, 디즈니에서 연락을 받지 못하자 직접 안경을 쓴 공주가 나오는 그림 동화책을 집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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