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식욕이 는다?...백신 괴담들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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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얀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얀센 백신과 관련한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두 백신 접종에 이어 세 번째 백신 접종이 시행되고 있는 것이다. 얀센 백신은 두 번 접종해야 하는 다른 제품과 달리 한 번만 맞으면 접종이 완료되지만 '희귀 혈전증'이라는 부작용 우려가 있다.
예방효과 강자 화이자... 변이 바이러스 강자 얀센
미국과 남미,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4만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얀센 백신을 접종한 후 14일 후 67%, 28일 이후에는 66%의 예방접종 효과를 보였다. 이는 예방 효과가 90%인 화이자, 75%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반면 얀센 백신은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얀센 백신의 경우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는 64%,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에는 68%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이자 백신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는 75%,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남아공 변이에 10%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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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대부분은 경증
백신의 이상 반응으로는 대부분 주사 부위 통증, 두통, 피로, 근육통 등을 느낄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3월 총 6736명을 대상으로 백신 투여 후 7일간 조사한 결과, 백신 접종 후 예측되는 이상 사례는 국소 반응으로 주사부위 통증 49%, 홍반 7%, 신체 일부가 부어오르는 종창 5%으로 발생 후 2~3일 이내에 사라졌다.
전신 반응은 두통 39%, 피로 38%, 근육통 33%, 오심 14%, 발열 9% 순으로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이며 대부분 발생 후 1~2일 이내에 사라졌다.
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마찬가지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발생 논란이 있어 30세 미만 접종이 제한됐다. 미국에서 희귀 혈전증을 경험한 사람은 100만 명 중 1.4명 수준으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50세 미만 일부 여성에게 드문 혈전 증후군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는 전제로 접종을 하고 있다.
"자석 인간이 된다" 백신 괴담
백신 접종과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SNS에서는 백신을 접종한 뒤 몸에 쇠붙이를 끌어당기는 자성이 생긴다는 일명 '자석인간'이 된다는 주장이 퍼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 밖에도 백신에 전자 칩이 들어있다거나, 백신을 맞으면 치매에 걸린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 알레르기 내과 교수는 "과학적이지 않은 이야기에 대해 일일이 사실 확인을 할 필요는 없다"라며 "질병관리본부에서 전하는 메시지를 따르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이러한 괴담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과 함께 타이레놀을 찾고 있는데, 인터넷에는 '타이레놀을 접종 전에 먹어야 한다', '1알씩 2~3번 먹어야 한다' 등의 이야기가 떠돌고 있지만, 타이레놀은 접종 후 열이 나 오한 등 증상이 있을 때 약을 먹으면 된다.
또 '백신 접종 후 식욕 증진'이라는 부작용을 호소하는 글들도 찾아볼 수 있지만, 이는 백신과 관련은 없으며 심리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정기석 교수는 백신에 대한 부작용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따져봤을 백신 접종 후 겪을 수 있는 위험 확률보다 코로나에 걸려서 위험해질 확률이 훨씬 크기 때문에 백신을 맞는 것"이라며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노인 독감백신 1위 국가'라며 '다른 나라에 비해 백신에 대한 신뢰가 높은 나라'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