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인한 사망, 실종자 속출...첫 태풍 북상 가능성도 제기

2일 충북 충주시 소태면 한 도로에 토사가 유출돼 차량을 덮쳤다

사진 출처, News1

사진 설명, 2일 충북 충주시 소태면 한 도로에 토사가 유출돼 차량을 덮쳤다

주말 사이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최소 6명이 사망하는 등 비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도림천 급류에 휩쓸린 80대 남성과 경북 영덕 잠수교를 건너다 급류에 휩쓸린 13살 피서객 소년이 숨진채 발견됐다.

집중호우가 휩쓸고 간 충북 지역도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2일 오후 충북 충주시 산천면 한 마을에서 주민이 막힌 배수로를 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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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2일 오후 충북 충주시 산천면 한 마을에서 주민이 막힌 배수로를 뚫고 있다

2일 오전까지 내린 폭우로 최소 4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다고, 충북도 소방본부 집계본부는 밝혔다.

2일 충북 산척면 한 도로가 폭우로 유실됐다. 이날 충주에는 22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충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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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2일 충북 산척면 한 도로가 폭우로 유실됐다. 이날 충주에는 22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충주시 제공)

이 외에도 충북 충주에서는 배수로가 역류하면서 원곡천 주변 주택이 물에 잠겨 120명의 주민이 대피했고, 강원도 횡성에서 토사가 주택을 덮쳐 잠을 자던 80대 할머니와 손녀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경기도 일원에 밤새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2일 오전 7시 32분께 경기 이천시 율면 산양저수지가 일부 붕괴됐다. 둑이 무너지면서 쏟아진 물이 아래 마을을 휩쓸고 지나가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 출처, News1

사진 설명, 경기도 일원에 밤새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2일 오전 7시 32분께 경기 이천시 율면 산양저수지가 일부 붕괴됐다. 둑이 무너지면서 쏟아진 물이 아래 마을을 휩쓸고 지나가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천에서는 산양저수지 일부 둑이 무너지고, 광주와 수원에서는 주택이 침수됐다.

강남역에 일대는 맨홀 뚜껑이 열리면서 하수가 역류해 물난리가 났다.

서울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린 1일 서울 강남역 일대에 하수도가 넘치면서 흙탕물이 인도를 뒤덮고 있다

사진 출처, News1

사진 설명, 서울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린 1일 서울 강남역 일대에 하수도가 넘치면서 흙탕물이 인도를 뒤덮고 있다

충북선·태백선 여객열차는 2일 새벽 5시 이후 전 구간 열차운행을 중단했다.

기상청은 2일 서울·경기도·강원도·충청도·경북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를 발효한 가운데, 충북과 경북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 시간당 3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대만 해상에 위치한 태풍 '하구핏'이 북상하면서 6일 오전 3시 백령도 동북동쪽 약 160km 부근 육상을 지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올해 여름 한국에 영향을 미치는 첫 태풍이 된다.

중부지방이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린 2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한강 상류 팔당댐에서 수문이 열려 물이 방류되고 있다

사진 출처, News1

사진 설명, 중부지방이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린 2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한강 상류 팔당댐에서 수문이 열려 물이 방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