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더우: 중국판 GPS 베이더우 시스템 마지막 위성 발사 성공

사진 출처, Getty Images
중국이 베이더우(北斗 북두칠성) 위성항법 시스템의 마지막 위성을 발사하며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려는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로 인해 중국은 더 이상 미국 정부 소유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에 의존하지 않게 됐다.
23일 오전 9시43분(현지시간) 마지막 3단계 베이더우 위성은 중국 시창 위성발사기지에서 창정 3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100억 달러 규모의 베이더우 네트워크는 35개의 위성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 세계를 커버한다.
이번 발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무역, 홍콩문제 등을 두고 중국과 미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베이더우 위성의 발사는 원래 지난주 예정됐지만, 점검 과정에서 로켓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연기됐다.
이번에 발사된 베이더우 위성항법 시스템(BDS)은 러시아의 글로나스, 유럽의 갈릴레오 시스템뿐만 아니라 미국의 GPS에 대한 대안을 제공할 것이란 평가다.
중국은 오는 2035년까지 접근 가능하고 통합적인 BDS 중심의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2000년 베이더우 1호 시스템 운용을 시작으로 중국은 지난 20년간 상당한 자금을 우주 프로그램에 쏟아부었다.
중국은 2003년 독자적 유인 우주선을 발사한 3번째 나라가 됐으며, 이후 실험용 우주 정거장을 건설하고 달 표면으로 탐사선을 보내기도 했다.
향후 중국은 영구 우주 정거장을 건설하고 달로 우주인을 보낼 계획이며, 곧 화성으로 탐사선을 보내기 위한 첫 시도를 할 예정이다.
경색 관계 이어지는 미-중 관계
한편,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올해 초부터 여러 문제로 점점 더 경색되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코로나19 대처를 두고 비난을 거듭해왔다.
지난달 중국 정부가 새로운 홍콩 보안법을 추진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에 적용하던 무역 및 여행 특혜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힌 이후 미·중 관계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