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생명은소중하다'를 검색하면 왜 케이팝 가수 사진이 나오는 걸까?

사진 출처, Getty Images
케이팝 팬들이 SNS에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수의 사진과 영상에 '백인 생명은 소중하다'(WhiteLivesMatter)라는 해시태그(#)를 함께 올려 해당 문구 검색 페이지를 케이팝 짤로 뒤덮었다.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인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BlackLivesMatter)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에 반대하거나 비난하는 사람들이 SNS에 게시물을 올릴 때 #WhiteLivesMatter 문구와 더불어 경찰을 지지하는 문구인 '파란 생명은 소중하다'(Blue Lives Matter)와 '모두의 생명은 소중하다'(All Lives Matter) 등의 해시태그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케이팝 팬들은 인종차별적이거나 혐오성 게시물의 노출을 줄이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가 나온 방송의 일부를 짧게 편집해 짤을 만들어 SNS에 공유하는 것은 인터넷 팬덤 문화의 일부다. 이를 활용해 팬들은 해시태그와 전혀 상관이 없는 케이팝 영상과 사진 등을 해시태그와 함께 올렸고, #WhiteLivesMatter는 트위터에서 트렌딩하기 시작했다.
한 트위터 유저는 "케이팝 팬으로서 내 몫을 해야겠다. 인종차별적인 나쁜 사람들 다 물러가라"며 BTS 뷔의 무대 영상 짤을 #WhiteLivesMatter와 함께 올렸다.
이 기사는 X에서 제공한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쿠키나 다른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 기사를 보기 전 허용 여부를 묻고 있습니다. 허용을 하기 전에 X의 쿠키 정책과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기사를 계속해서 보시려면 ‘허용하고 계속 보기’ 버튼을 누르십시오.
X 포스트 마침, 1
'#백인생명도소중하다'고? 여기 인종차별주의자가 되려고 왔니? 됐어. 노력은 가상하네.
지금 트위터에 #WhiteLivesMatter를 검색하거나 해시태그를 클릭하면 수천 개의 케이팝 짤로 창이 도배된다.
이 기사는 X에서 제공한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쿠키나 다른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 기사를 보기 전 허용 여부를 묻고 있습니다. 허용을 하기 전에 X의 쿠키 정책과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기사를 계속해서 보시려면 ‘허용하고 계속 보기’ 버튼을 누르십시오.
X 포스트 마침, 2
이제 또다른 해시태그네? 걱정하지마. 이것도 우리가 책임질게❤️#AllLivesMatter
한편 방탄소년단(BTS)은 4일 공식 트위터 페이지에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계기로 일어난 흑인 인권운동을 지지하는 글을 #BlackLivesMatter 해시태그와 함께 올렸다.
이 기사는 X에서 제공한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쿠키나 다른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 기사를 보기 전 허용 여부를 묻고 있습니다. 허용을 하기 전에 X의 쿠키 정책과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기사를 계속해서 보시려면 ‘허용하고 계속 보기’ 버튼을 누르십시오.
X 포스트 마침, 3
BTS는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합니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함께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체포과정에서 사망했다.
플로이드가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인 경찰관이 계속 무릎으로 그의 목을 누르고 있는 영상은 경찰의 미국 흑인 살해 행위에 대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75개 이상의 도시에서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이는 곧 미국 내 인종차별과 경찰의 폭력을 고발하는 의미로 확대됐다. 시위는 미국 전역에서 일주일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일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계속 누른 경찰관 데릭 쇼빈의 혐의가 3급 살인 및 우발적 살인 혐의에서 2급 살인으로 격상됐다.
또 이날 쇼빈과 함께 현장에 있던 경찰관 3명 역시 2급 살인 공모 및 2급 우발적 살인에 대한 공모 혐의로 처음 기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