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도 경찰폭력 항의, 반인종차별 시위가 열렸다

2일 파리에서 트라오레를 추모하는 시위가 열렸다

사진 출처, Getty Images

사진 설명, 2일 파리에서 트라오레를 추모하는 시위가 열렸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대한 반인종차별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한 가운데, 프랑스에서도 2016년 경찰 연행 중 흑인 청년이 사망한 사건에 관한 책임을 묻는 시위가 열렸다.

프랑스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2일 집회 개최를 불허했지만, 시민들은 시위를 강행했다.

이날 일부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을 빚기도 했다.

시위는 2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평화롭게 시작됐지만,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며 최루탄과 돌이 난무하는 현장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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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오레 사건'

프랑스 흑인 청년 아다마 트라오레는 2016년 파리 근교 보몽쉬르우아즈에서 경찰에 체포돼 연행 중 의식을 잃고, 결국 숨졌다.

당시 그를 연행한 경찰관은 조사관에 그와 2명의 동료가 체중을 실어 그를 제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라오레의 공식 사망 원인은 그의 건강 상태와 관련 있을 수 있는 심장 부전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지난 28일 당시 그를 제압했던 경찰관에게 책임이 없다는 경찰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파리경찰청장은 트라오레의 체포과정에서 인종차별적인 행동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의 폭력'

2016년 트라오레의 의문스러운 죽음 이후, 파리 곳곳에서는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시위는 이후 소수인종을 겨냥한 경찰의 폭력을 규탄하는 폭력 시위로 확대됐다.

동영상 설명, 조지 플로이드: 격화하는 폭력 시위 우려속 희망적인 장면들

최근 미 경찰의 진압 중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와 이로 인해 촉발된 미국의 반인종차별 시위과정과 유사하다.

트라오레의 가족 측은 "조지 플로이드를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다마 트라오레를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AFP 통신에 밝히기도 했다.

"오늘 시위는 트라오레 가족을 위한 싸움만이 아닙니다. 모두를 위해 싸우는 겁니다."

이와관련해 디디에 랄르망 파리경찰청장은 경찰관들이 당시 만 24살이었던 청년 트라오레를 체포하고, 그가 숨진 과정에서 인종차별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최근 경찰관들에게 편지로, 소셜네트워크와 일부 단체에게 폭력과 인종 차별 혐의를 반복적으로 마주하며 느꼈을 "괴로움"을 공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