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미국 내 '봉쇄 중단' 요구하는 시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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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이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 활동 재개를 요구하는 시위가 늘고 있다.
19일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콜로라도주, 몬타나주, 워싱턴주 등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봉쇄령에 반발하는 시위가 있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73만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4만 명을 넘었다.
경기 침체…'봉쇄 그만해라'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활동이 중단되며 미국 경제는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일부 주는 경기 침체에 대응하는 재건 계획과 봉쇄령 철회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은 이르다는 반응도 있다.


뉴욕주의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주 정부가 5월 15일까지 자택 대피 조치를 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자택 대피가 길어짐에 따라 생길 수 있는 '밀실 공포증'을 조심하라고 말했다.
"우리가 모두 삶을 이어가기를 갈망하고 있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이 괴물을 통제하고 있어야 합니다."
"아직 중간밖에 오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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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봉쇄 너무 엄격하다' vs. 펠로시 '본질 흐리는 중'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전국적으로 열리는 시위를 지지하는 듯, 봉쇄령이 내려진 미네소타, 미시간, 버지니아 등의 통제가 "너무 엄격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워싱턴주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A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의 해당 발언이 "위험하다"며 법에 "불복종"할 것을 권유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법을 어기라고 부추기는 것은 미국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일입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가 '자신의 실패에 대한 관심을 돌리기 위해 시위 지지 선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은 자신이 검사, 치료, 접촉 추적, 격리 등 조치를 소홀히 했다는 본질을 흐리기 위해 시위대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체 작전(Gridlock Operation)'라고 불리는 이번 시위는 미국 전역의 주요 도시에서 열렸다. 특히 콜로라도주 덴버에서는 200여 명의 시위대가 주정부 건물을 둘러싸고 표지판과 깃발을 흔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또 18일 메릴랜드 아나폴리스에서는 자동차들이 경적을 울리며 거리를 막아서 차량 정체를 유발하기도 했다.
또 인디애나, 텍사스 등지에서도 각각 200여 명의 시위대가 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