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탈리아, 주택담보대출 상환 유예한다

사진 출처, Getty Images
이탈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가계 부담을 줄이고자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유예해주기로 했다.
로라 카스텔리 재무차관은 라디오 안키오(Radio Anch'i)와의 인터뷰에서 "(주택담보대출 상환 유예는) 개인과 가정 모두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은행협회(ABI)는 대출기관들이 소규모 기업과 가정에 빚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기간, 이른바 '부채 휴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일부 소기업과 가계는 상환에 앞서 시간을 벌게 됐다.
이탈리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일부 소기업과 가계에 부채 상환을 유예해준 적이 있다.
한편 이탈리아는 코로나19 비상사태로 국가 전역에서 여행을 제한하고 공개모임을 금지한 상태다.
지난 9일 주세페 콘테 총리는 시민들에게 집에 머물며, 꼭 필요한 이동에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631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1만149명이다. 중국 다음으로 피해 규모가 크다.
이탈리아 경제는 10년 전 금융위기 이후 여전히 회복기에 있다.
2019년 상품 및 서비스 총 생산량은 15년 전과 거의 동일했다.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보다는 여전히 4% 낮은 수준이었다.
청년 실업 또한 계속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25세 미만 실업률은 28.9%로, 유럽연합 내에서 스페인과 그리스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2년 동안 이탈리아는 세계 성장 약화와 국제 무역 둔화의 중심에 있었다. 지난해 4분기 GDP는 전분기보다 0.3%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