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공식 기자회견 주요 발언 5개를 모아봤다

기생충 제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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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화제가 된 발언 5가지를 모아봤다.

1. "마틴 스콜세이지가 편지보냈다. 조금만 쉬라고 했다"-봉준호 감독

봉준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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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가 된 수상소감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오늘 아침에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님이 편지를 보내왔다. 몇 시간 전에 읽었다. 저로서는 영광이었다. 개인적으로 보낸 편지라 내용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마지막 문장에 '그동안 수고했고 좀 쉬라. 대신 조금만 쉬라. 차기작을 기다린다고 조금만 쉬고 빨리 일하라'고 편지를 보내줘서 감사하고 기뻤다."

2. "할리우드, 꼭 가야 하나 싶다"-이정은

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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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배우들이 할리우드에서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는 질문에 답하며.

"사실 '기생충' 초반엔 제가 배우가 돼 할리우드나 한번 가봐야 하지 않나 했다. '기생충' 이후 세계에서 알아주니, 꼭 가야 하나 싶다. 그런 기회가 온다면 생각해보겠다."

3. "할리우드가 아니라 국내에서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송강호

송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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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러브콜 질문에 대해.

"저는 할리우드가 아니라 국내에서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 작년 1월 말 이후, 13개월째 아무런 일이 없다. 국내에서 일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4. "가사도우미 이모님들, 수행기사님들, 아동학과 교수님들에게 감사하다"-한진원 작가

한진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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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가 된 아카데미 시상식의 수상 소감에 대해.

"그때(오스카 수상 소감에서) 말씀 못 드린 게 있는데 어떻게 시나리오가 사람 머리에서 나왔겠나.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인데. 취재할 때 도와주셨던 가사도우미 이모님들, 수행기사님들, 아동학과 교수님들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좋은 장면을 적을 수 있었다. 감사하다."

5. "아카데미서 아무도 못 알아봐... 스태프인 줄 알더라"-박명훈

박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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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에서 인기를 실감했느냐'는 질문에 답하며.

"아카데미에 갔을 때, 아무도 저를 못 알아봤다. 그냥 스태프 중에 한 분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 영화처럼 (조용하게) 살고 있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