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소독제: '매진 대란'으로 직접 만든 손 소독제,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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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계속 확산되면서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의 위생용품들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시중의 약국, 편의점은 물론이고 온라인에서도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매진돼 살 수가 없다는 소식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업자들이 폭리를 취하려고 매점매석을 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5일부터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매점매석하는 행위에 대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벌금형으로 처벌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손 소독제를 자가 제조하는 방법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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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소독제 완제품에 비해 재료들이 상대적으로 구입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제조법을 공유하는 이들은 총재료비가 완제품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 제조법 정말 효과가 있을까?
재료의 적절한 비율만 유지하면 충분히 효과가 있다. 그러나 공유되는 제조법마다 비율이 많이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독 작용을 하는 에탄올의 비율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손 소독제의 에탄올 비율은 75~85%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에탄올 60~95% 이상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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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에탄올 함량이 60%가 넘어야 한다는 점은 연구 결과에서도 드러난다.
2006년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에탄올 함량 40%의 손 소독제는 살균 능력에 거의 의미가 없었다.
그러나 40% 함량의 소독제에 에탄올을 추가로 보충해 함량을 62%로 높이자 세균이 90% 가량 감소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손 소독제의 대부분이 이 정도 비율의 에탄올을 함유하고 있다. 참고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외용소독제의 표준제조기준으로 에탄올 함량 54.7~70%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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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가 제시하는 손 소독제 제조법은 무엇인가?
WHO는 적절한 손 소독제를 구할 수 없거나 완제품이 비싸 구입이 어려운 이를 위해 현지 제조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있다.
준비물
- 에탄올: 주 소독제
- 과산화수소: 재료 및 용기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오염물질 소독용
- 글리세롤: 보습과 함께 소독제가 손 전체로 잘 스며들 수 있게 한다
- 정제수(또는 끓인 후 식인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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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품의 재료별 비율
- 에탄올 80%
- 글리세롤 1.45% (필요에 따라 조정 가능)
- 과산화수소 0.125%
온라인에 공유되는 제조법 중에는 인공 향을 비롯한 다른 첨가물을 넣기도 하지만 WHO는 이를 권하지 않는다. 소독 성능이 떨어지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