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첫 확진자 발생...현재까지 확인된 감염자 200명 넘어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139명이 추가 확인됐다

사진 출처, EPA

사진 설명,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139명이 추가 확인됐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139명이 추가 확인됐다.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 확진된 이 폐렴은 현재 수도 베이징과 심천에까지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에서도 지난 월요일 태국과 일본에 이어 감염자가 확진된 바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감염자는 200명이 넘으며 이 중 3명이 사망했다.

신종 바이러스가 사스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와 가장 유사한 것이 확인됐다

사진 출처, Getty Images

사진 설명, 신종 바이러스가 사스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와 가장 유사한 것이 확인됐다

전염병 전문 과학자인 닐 퍼거슨 교수는 "지난주보다 지금 훨씬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와 홍콩은 이미 우한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을 검사하기 시작했고, 미국도 지난 17일부터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대도시 공항에서 비슷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국 보건당국 역시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검사를 강화했고 신종 폐렴 확진자 A씨를 입국 즉시 격리했다.

태국은 공항에서 중국 우한 지역에서 온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검사 절차를 시작했다

사진 출처, Getty Images

사진 설명, 태국은 공항에서 중국 우한 지역에서 온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검사 절차를 시작했다

인간 대 인간 전염 가능성

이 바이러스성 질병은 중국 우한시에서 발병했다

사진 출처, Getty Images

사진 설명, 이 바이러스성 질병은 중국 우한시에서 발병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바이러스가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옮은 사례는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퍼거슨 교수는 "인간 대 인간으로 전염될 가능성을 배제하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만 봐도,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는 바이러스가 동물을 통해 모두 감염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신종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것은 바이러스성 질병의 위험성을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노팅엄 대학의 조나단 벌 교수는 "아직 모든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정확한 감염자 수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수치 중 동물에서 감염된 것이 확인된 환자 41명과 전체 감염자 수를 봤을 때,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우한 보건당국은 우한 수산시장에서 거래된 야생 동물과 해산물 등에서 바이러스가 확산한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20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한 동물이 초기 감염의 진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떤 동물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어떤 바이러스인가?

중국 정부와 WHO는 이번 바이러스를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중동 호흡기증후군) 등을 발병시킨 코로나바이러스의 신종이라고 확정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일반 감기로 끝날 수도 있다. 중국에서 첫 발생한 사스의 경우, 8089명이 감염되고 774명이 사망했다.

초기 유전자 분석 결과,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와 상동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폐렴 증세를 보인 환자 중 3명이 사망했다.

BBC 코리아에서 새로운 소식을 보시려면,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를 구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