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러쉬가 56만명 구독자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사진 출처, Getty Images
영국 화장품 업체 러쉬가 소셜 미디어 세계를 떠나고 있다.
트위터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러쉬는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에 매진하는 데 지쳤다"라면서 앞으로 소셜 미디어 뉴스피드에 추가적인 비용을 소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러쉬는 소비자들에게 이메일, 유선, 웹사이트로 문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중간자 없애기 위해서'
러쉬는 수제 비누, 입욕제 등 미용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며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러쉬의 영국 계정 트위터엔 팔로워 20만2000명이, 인스타그램에는 팔로워 56만9000명이 있었다.
또 42만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아요'를 눌렀다.
러쉬의 영국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은 '러쉬 키친', '러쉬 타임즈', '러쉬 라이프' 등과 같은 러쉬의 다른 페이지들과 함께 폐쇄됐다.
업체는 성명에서 "우리는 한 군데에서만 한정돼 대화하길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공동체로 돌아가 사람들과 대화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반면 북미 지역 러쉬는 앞으로도 계속 소셜 미디어 계정이 운영된다며 안내 트윗을 게재했다.
러쉬는 소셜 미디어를 삭제한 이유에 대해 "우리와 러쉬를 사랑하는 공동체 사이에 중간자를 없애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새로운 도전과제
이를 대신할 새로운 접근 방식이 생기리라는 암시도 있었다. 대화하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해시태그가 트윗에 포함됐다.
마케팅 에이전시 체인(Chain)의 마이크 블레이크 크로포드는 해시태그가 "인플루언서들과 더 많은 협업"이 있을 것이라는 내용을 뜻한다고 말했다.
"중앙 집중식 소셜 미디어라는 '홈(home)' 없이 상품과 캠페인을 어떻게 적절하게 활용할지가 도전과제입니다."
다른 마케터들은 이 변화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뷰티 패션 블로거 레아는 러쉬가 56만8000명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을 닫았다는 소식에 "납득"할 수 없다는 트윗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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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포스트 마침
지난해 러쉬는 소셜 미디어에서 큰 비판을 받은 후 한 광고 캠페인을 취소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러쉬는 영국에서 일어난 '스파이 경찰' 스캔들과 관련된 광고 캠페인을 열었다.
지난해 영국 펍 체인점 웨더스푼은 소셜 미디어에서 회사 계정을 삭제했다. 웨더스푼은 개인 정보 오용에 대한 우려와 소셜 플랫폼의 중독성을 그 이유로 들었다.
웨더스푼은 페이스북 10만 명, 인스타그램 6000명 팔로워로 비교적 적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