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새로 공개된 아인슈타인 자료 110여 점

(캡션) 소장품에는 동료 과학자 미켈레 베쏘에게 '50년 동안 연구했지만 빛의 양자 본질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고백하는 편지도 있다

사진 출처, AFP

사진 설명, 소장품에는 동료 과학자 미켈레 베쏘에게 '50년 동안 연구했지만 빛의 양자 본질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고백하는 편지도 있다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남긴 자료들이 추가로 공개됐다.

이스라엘 히브리대학은 아인슈타인 탄생 140주년을 맞아 자료 110여 점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도 포함됐다.

이 자료들은 미국 시카고의 '크라운-굿맨재단'이 노스캐롤라이나 한 수집가에게서 구매해 히브리대에 기증한 것이다.

여기에는 1930년 이후 볼 수 없었던 통일장 이론에 관한 논문 부록이 포함됐다.

아인슈타인은 자연에서 작용하는 모든 힘을 하나의 이론으로 통일하기 위해 30년을 연구했다.

대학 측은 논문 자체는 분실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료 8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히브리대의 아인슈타인 자료원

사진 출처, AFP

사진 설명, 자료 8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히브리대의 아인슈타인 자료원

소장품에는 아인슈타인이 동료 과학자 미켈레 베쏘에게 '50년 동안 연구했지만 빛의 양자 본질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고백하는 편지도 있다.

당시 아인슈타인이 독일 나치당의 부상에 우려를 표하는 서한도 포함돼 있다.

1935년 아들 한스 앨버트에게 보낸 편지에는 '독일에서도 상황은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먼저 유럽 전쟁을 하지 않기를 바라자'라고 썼다.

히브리대의 아인슈타인 자료원은 관련 자료 8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아인슈타인은 이 대학 설립자 중 한 명이었으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자료원을 만들고자 생전 개인적인 기록을 포함해 과학적 기록을 기증했다.

자료원장 하노치 구트프레룬드는 "우리 대학은 아인슈타인 지적 유산의 영원한 보금자리 역할을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2017년에는 아인슈타인이 종교에 대한 본인 생각을 밝힌 편지가 290만 달러(약 32억 원)에 낙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