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조끼: 프랑스 정부 '과격 시위 엄중 단속'한다

사진 출처, AFP
프랑스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가 불법시위대를 처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 정부는 과격 시위를 금지하고, 얼굴을 가리고 마스크를 쓰는 이들을 제재하는 새 법안을 도입할 계획이다.
필리프 총리는 경찰 8만 명이 다음 시위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위자들은 지난 주말 파리의 관공서 문을 파손했다. 그 외에도 경찰을 폭행했고, 자동차와 오토바이는 불에 탔다.
'노란 조끼' 시위는 지난 11월 17일 유류세 인상을 반대하며 시작됐다.
이후 매주 시위가 이어졌고, 시위대의 수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프랑스 전역에서 폭동과 소요 사태는 계속되고 있다.
지금까지 계속된 시위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1,400명이 부상을 입었다.
프랑스 정부 대응 방안은?
필리프 총리는 프랑스 방송 TF1에 출연해 정부가 "시위 신고 의무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자, 무단시위에 참여하는 자, 마스크 착용자들을 처벌하는 새로운 법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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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 시위대는 축구 훌리건들의 경기장 출입을 금지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시위 참가가 금지된다.
또 시위로 인해 발생한 피해 보상을 세금으로 처리하지 않고, 과격 시위자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필리프 총리는 "이 제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자들은 결정적 발언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정부가 강경 노선을 취하고 있다는 신호로, 앞서 프랑스 경찰은 지난주 파리에서 불법 시위를 벌인 혐의로 시위 리더 가운데 한 명인 트럭 운전사 에릭 드루에르을 체포했다.
브루노 리타일로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과격 시위자는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는 글을 올리며 정부의 강경책을 환영했다.
그러나 공화당의 로랑 오퀴에즈 의원은 "즉각적인 효과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어 공화당이 이전에 비상사태 선포를 제안했다면서 "오는 토요일 이후 상황이 악화될 위험이 있는데, 우리 말을 왜 안 듣는가"하고 반문했다.
한편 좌파 리더인 장뤽 멜랑숑은 정부의 대응 방안이 "더 이상 시위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필리프 총리를 '샤독 선장(프랑스 TV 만화 시리즈에 등장하는 무자비한 캐릭터)'로 묘사했다.
시위 어느 정도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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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이나 캉 같은 도시에서도 폭동이 일어났으며, 프랑스 전역에서 5만 명가량이 거리에 운집했다.
남부 도시 툴롱에서는 시위 도중 경찰 지휘관이 시위대를 때리는 영상이 나와 수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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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2월 시위대를 달래기 위해 경제적으로 양보를 했지만, 새해 연설에서는 정부가 개혁 프로그램을 강행하고 "공공질서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아량을 베풀지 않겠다"며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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