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악의 홍수 겪는 케랄라서 구조 작업 시작

사진 출처, AFP/Getty Images
인도가 최악의 홍수를 겪고 있는 케랄라 주민들을 위한 본격적인 구호 작업을 시작한다.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서는 장마가 시작된 5월 29일 이래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35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하고 수천 명의 사람이 고립됐다.
본격적인 구호 작업 시작
인도 기상청은 최근 비상경보를 해제했다.
아직 일부 지역이 물에 잠겨있지만, 장마 기운이 사그라들었기 때문이다.
케랄라주 당국은 지난 19일 구호 노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군은 현재 고립된 재해민들을 위해 헬기를 통해 식료품을 공수하고 있다.

당국 관계자는 구조 팀이 챙아누아 강가 근처 위치에서 집중 구호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챙아누아에는 5,000명 정도가 고립돼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의 정치인 사지 체리안은 지난 금요일 TV 방송에서 이번 참사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헬기를 제공해주세요. 부탁할게요. 제발 도와주세요. 제 지역 사람들이 죽고 말 거에요. 제발 도와주세요. 다른 해결법이 없어요. 사람들을 공중 수송해야 해요."
피나라이 비자얀 케랄라주 총리는 "마지막 남아있는 자까지 모두 구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케랄라 현지에 있는 BBC의 요기타 니라예는 주 연안에 사는 어부들이 구호 임무를 돕기 위해 보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동통신사업체들이 케랄라 주민 구호를 돕기위해 지역 내 무료 데이터와 문자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군인들은 산사태로 인해 길이 막힌 마을 내 주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돌을 제거하고 임시 교량을 짓고 있다.
케랄라주 재난관리청 관계자는 20만여 가구가 구호 캠프에 피난 중이라고 전했다.
당국은 현재 수인성 질병이나 다른 전염병이 퍼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현재 알루바에 있는 한 수용소에서 수두에 걸린 세 사람이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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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센터로 무사히 이송된 생존자들은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물도, 음식도 없이 살아남았던 경험을 공유했다.
"지금까지 삶 속에 가장 무서운 시간이었어요."
"전기도 없고, 음식도 없고…. 물은 많았지만 마실 수 있는 물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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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라이 비자얀 국무장관은 지난 금요일 트위터를 통해 케랄라 전역 2,094개의 수용소에 314,391명이 수용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토요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인도 루피 50억 달러(한화 710억 원)를 즉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출처,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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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은 초기 홍수로 인해 23억 파운드가량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으나, 예상 피해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황이 머무는 바티칸에서는 "케랄라를 위해 기도합니다(Pray for Kerala)"라는 피켓을 들고 기도회가 열리기도 했다.
프란시스 교황은 "국제 사회가 형제들을 위해 연대를 잃지 않고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