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 '대학 내 알코올 중독 더 많은 관심 필요'

맥주 잔을 들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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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내 알코올 중독 학생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들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영국 알코올 중독 모임(AA) 학생 대표들은 영국 내 대학에서 더 많은 모임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선 단체인 AA는 자체적으로 주최하는 알코올 중독 상담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수가 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마주하는 아픔을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국 대학생의 폭음은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오랜 기간 사회적 문제로 다뤄져 왔다.

상담이 필요한 이유

쌓인 빈 병 뒤로 남성이 술을 마시고 있다

사진 출처, Getty Images

영국 카디프 대학은 알코올 중독 학생을 상대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NUS 웨일스의 이사장 기네스 스웨트맨은 이 상담이 큰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카디프 대학 학부생인 "마리"는 이런 상담 모임이 자신을 죽음으로부터 구했다고 말했다.

"알코올 중독이 일에 심각한 지장을 주고 있었어요. 미팅에서 집중하지 못했고,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어요. 행동도, 의사 결정도 이상했죠."

마리는 알코올 중독이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불안증, 우울증, 그리고 자살과 관련된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알코올 중독 모임 대학생 회원 늘어

AA는 카디프 대학 내 알코올 중독 상담 센터와 웰빙 팀이 있으며 이들이 "알코올 남용과 관련된 직접적 혹은 근본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설명, AA는 카디프 대학 내 알코올 중독 상담 센터와 웰빙 팀이 있으며 이들이 "알코올 남용과 관련된 직접적 혹은 근본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신 연구 결과에 의하면 영국의 젊은이들은 이전보다 술을 덜 마신다.

하지만 AA의 고문으로 있는 마니 메하디카니 박사는 알코올 중독 모임에 참가하는 젊은이들은 오히려 늘었다고 말했다.

"5년 주기로 이뤄지는 AA 자체 설문에 따르면 알코올 중독 모임에 오는 젊은 사람들은 점점 늘고 있어요."

"2015년에 이뤄진 마지막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입 회원의 33%가량이 40세 미만이었어요. 그중 대학생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확신해요."

AA는 카디프 대학 내 알코올 중독 학생 상담 센터와 웰빙 팀이 있으며 이들이 "알코올 남용과 관련된 직접적 혹은 근본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단의 부회장 제니퍼 켄트는 이러한 활동이 학생들과 지역 사회의 갈등을 줄이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는 이것이 학생과 지역 사회를 통합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학생들이 낙인찍히지 않게 도와줄 수 있으니까요."

스웨트맨은 AA의 목적의식이 "매우 총명"하다고 생각하며 영국 전역에서 더 확산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