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정상회담: 푸틴과 트럼프가 만난다

정상회담 개최는 미국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면담을 끝낸 뒤 크렘린궁의 발표를 통해 밝혀졌다

사진 출처, Reuters

사진 설명, 정상회담 개최는 미국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면담을 끝낸 뒤 크렘린궁의 발표를 통해 밝혀졌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랫동안 미뤄왔던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정상회담 개최는 미국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면담을 끝낸 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의 크렘린궁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 발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담 혹은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남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담에서 시리아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난 바 있다.

볼턴 보좌관 역시 크렘린궁 발표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만남을 공식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께서 제게 러시아 관계자들과 푸틴과 당신의 회담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해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공조를 논의하기 위한 만남이 매우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저는 이 회담이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개선과 세계의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볼턴 보좌관과의 만남이 위태로웠던 양국 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되살렸다고 말했다.

푸틴은 또 러시아는 관계를 악화시킬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관계 악화가 미국의 치열한 정치 공방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