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18: 오늘 킥오프...한국 '어려운 조별예선' 예상

사진 출처, Getty Images
2018 월드컵이 오늘 개막한다. 첫 경기로 개최국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A조 조별예선 1차전이 오늘 밤 12시(한국시각)에 열린다.
오는 7월 15일까지 32일간 열리는 이번 월드컵은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치 등 러시아 전역 11개 도시, 12개의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지난 대회 우승팀 독일과 F조에 속한 한국은 18일 스웨덴과 조별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2014년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한 독일은 1962년 브라질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우승 후보
이번 대회는 독일과 함께 브라질, 아르헨티나, 벨기에, 포르투갈, 프랑스, 폴란드 등이 시드를 받았다. 러시아도 개최국으로서 시드를 배정받았다.

앞선 4개 대회에서 모두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던 독일은 유럽 지역 예선을 무패로 통과하며, 이번 대회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독일은 또 한국, 멕시코, 스웨덴과 함께 F조에 속해 이변이 없는 한 손쉽게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월드컵 최다 우승국 브라질은 지난 2002년을 끝으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브라질이 유럽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58년이 마지막이다.
하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네이마르(26·파리 생제르맹)가 최근 2경기 모두 골을 기록하며 점차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유로 2012에서 우승했던 스페인은 최근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감독이 전격 경질되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32) 등 유럽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스페인과 함께 B조 속한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이끌며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호날두는 유로 2016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그동안 큰 대회와 유독 인연이 없던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0·FC바르셀로나)도 우승에 도전한다.
폴 포그바(25), 킬리앙 음바페(19), 앙투안 그리즈만(27) 등 젊은 공격수를 내세우는 프랑스도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한국, 험난한 조별일정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월드컵에서 한국은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9회 연속 본선에 출전한다.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02년 4강에 진출이다.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은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것이다.
하지만 권창훈(24·디종) 등 여러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최종명단에서 제외됐으며,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한 조에 포함돼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예선전이 예상된다.
BBC 스포츠 필 맥너티 축구 수석에디터는 한국의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수비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아직 포메이션을 정하지 못한 느낌이다"며 무엇보다 "상대적으로 강팀을 상대로 수비 조직력을 어떻게 갖출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특별히 손흥민(26·토트넘)을 지목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를 상대한 경기를 기억한다"며 "강팀을 상대로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웨덴과 첫 경기를 펼치며, 이어 23일(한국시간 자정) 멕시코, 27일 독일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미국·캐나다·멕시코, 2026월드컵 공동개최
한편, 오는 2026 월드컵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3일 개최지 투표결과 3국이 아프리카의 모로코를 제치고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두번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