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빛났던 '미니미' 번 트로이어가 사망했다

번 트로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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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번 트로이어

영화 '오스틴 파워'의 '미니미' 역할로 유명했던 배우 번 트로이어가 4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키가 81cm에 불과했던 트로이어는 '오스틴 파워'의 악당 '닥터 이블'의 복제 인간 역할로 이목을 끌었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는 '그립후크' 역할을 맡기도 했다.

트로이어의 사망 소식은 그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게시물을 통해 알려졌다. 게시물은 "그는 지난 몇년간 힘들어했지만 결국 이겨냈다... 하지만 이번엔 (어려움이) 너무 컸다"고 전했다.

즐거웠던 시간. 이 작은 친구가 매우 보고 싶을 거다. 부디 그의 가족과 친한 친구들에게 마법과 같은 '파워'가 생기길.

트로이어는 4월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에는 알코올 중독으로 치료를 받았다. 당시 그는 "쉽지 않은 싸움이지만, 하루하루 싸울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장애를 겪은 그는 2012년 강도 피해를 입은 북아일랜드의 한 장애 어린이 단체에 기부를 하기도 했다.

그는 기부를 하며 쓴 편지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들었고, 단체와 아이들을 돕고 싶다"며 "아이들에게 안부를 전해달라. 그리고 마음만 먹으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라.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