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탈모: 숨기려고 하다 더 악화됐다

사진 출처, Paigey Cakey
탈모는 남성 뿐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래퍼 페이지 카키는 18살에 처음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알아차렸다.
당시 그는 화장품인 마스카라를 이용해 견인성 탈모증으로 생긴 틈을 메꿨다.
대학에 가서는 머리를 바짝 당겨 묶은 뒤 강한 헤어젤을 사용해 틈을 가렸다.
하지만 모낭에 가해진 과도한 압력으로 머리가 손상됐다.
그는 지난 11월, 가리는 대신 모발이식을 받았다.
"두려웠지만 (모발이식 후) 이제는 힘이 납니다."
이 기사는 Instagram에서 제공한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쿠키나 다른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 기사를 보기 전 허용 여부를 묻고 있습니다. 허용을 하기 전에 Instagram의 쿠키 정책과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기사를 계속해서 보시려면 ‘허용하고 계속 보기’ 버튼을 누르십시오.
Instagram 포스트 마침
견인성 탈모증은 붙임머리인 드레드락, 콘로우 등 바짝 당겨 묶은 머리 스타일이 모낭을 자극해 생길 수 있다.
모발을 곧게 펴주는 화학용품은 견인성 탈모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견인성 탈모증은 동인도 혹은 아프리카 카리브해 출신 여성들이 더 자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Paigey Cakey
그는 원래 탈모를 인정하지 않고 빈 곳을 가리며 '사회의 기준에 맞추려 했다'고 고백했다.
처음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을 때는 별 것 아니라며 무시했다.
하지만 머리가 다시 자라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곧바로 그 사실을 숨겼다.
"언제나 여분의 마스카라가 있는지 확인했어야 했어요. 하나를 잃어버리면 다른 하나가 필요할 테니까요."
아무도 그가 마스카라와 헤어젤을 사용해 벗겨진 부분을 칠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11월 모발이식 이후 그는 개인 유튜브 계정을 통해 탈모의 정도를 공개했다.
모발이식은 대부분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영국 기준 150만 원에서 4500만 원까지의 비용이 들 수 있다.
그는 영국보다 수술비가 싼 터키로 가 3,400개의 모낭을 이식받았다.

사진 출처, Paigey Cakey
카키는 모발이식 자체에 통증이 수반되지는 않았지만, 이를 위해 머리를 무감각하게 만드는 주사가 "최악의 고통"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모발이식이 시작되자마자 머리가 "두 배로 커지고" 피로 범벅되는 것을 보고는 큰 실수를 저질렀음을 느꼈다고 더했다.
"제가 무슨 짓을 한 것인지 자문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상태가 나아지고 머리카락이 나더라고요."
그는 이 경험을 통해 자신이 '머리는 아름다움'이라는 편견이 있었다는 점을 자각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움은 내면에 있어요. 당신의 성격과 같이 안에서 빛나는 것들 말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