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패럴림픽: 남북 공동입장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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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됐던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남북한 선수단의 공동입장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을 하루 앞둔 8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북측과 협의한 결과, 개회식 때 남북이 공동입장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그동안 북한은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독도가 포함된 한반도기 사용을 주장해 왔다.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북한은 "자국 개최 대회에서 정치적 이유로 독도를 표기 못 하는 것을 수용할 수 없다"며 "우리의 국토를 표기하지 못하는 점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러나 한국은 스포츠 대회의 정치화를 허용하지 않는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의 권고 사항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한국 대한장애인체육회와 북한의 조선장애자보호연맹은 2차례 논의를 했지만, 한반도기 문제에 대한 이견을 좁히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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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선수단은 독도가 표시되지 않은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다.한반도기로 상징된 남북한 화해 분위기에 힘입어, 최근 남북 정상회담 개최 또한 확정됐다. 4월 말로 예정된 정상회담에서 남북은 한반도 긴장 완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서부터 북한 응원단 파견, 그리고 북한 최고 지도자의 동생 김여정의 남한 방문까지. 최근 한국 정부와 북한이 화해의 급물살을 탄 듯 보이지만, 이에 대한 이견도 존재했다.
한국 보수 정치권은 북한의 유화적인 모습에 현혹돼선 안 된다는 경고의 목소리를 내놨다. 미국 또한 사상 최대의 대북 제재안을 발표하는 등 기존의 '최대 압력 (maximum pressure)' 전략을 유지해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