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4명 18일 부검... 수사 본격 시작

사진 출처, 뉴스1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잇따라 숨진 신생아 4명에 대한 사망원인 규명과 경찰 수사가 본격 시작됐다.
병원측에서 아직 사망원인을 찾지 못한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부검이 오늘 오전부터 진행됐다.
신생아들의 배가 볼록했고 호흡곤란 증세가 있었다는 유족 측 주장,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 여부, 인큐베이터 오작동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원인 규명이 이뤄질 예정이다.
최종 부검 결과는 1개월 정도 지나야 나올 전망이다.
"왜 숨졌는지 모르겠다"
지난 16일 오후 5시40분부터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4명의 환아에게 심정지가 발생했다.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했음에도 오후 9시 32분부터 10시 52분 사이 4명이 잇따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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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신생아중환자실에는 신생아 16명이 있었으며 모두 미숙아였다. 특히 사망한 4명의 아기들은 같은 구역에 있었다.
병원의 전화를 받고 경찰이 도착했을 때 4명은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17일 새벽 현장감식, 유족과 의료진 인터뷰 등 1차 조사를 마쳤다. 의료진은 "왜 숨졌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병원 측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매우 이례적인 불행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역시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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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중환자실에 있던 환아 4명이 동시 다발적으로 심정지가 유발돼 사망하는 사건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기 때문에 정확한 사인을 예측하는 게 어렵다는 게 병원의 입장이다.
수사 본격 착수
영안실에 안치됐던 신생아 4명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 분소로 옮겨졌다.
경찰은 국과수와 부검을 진행함과 동시에 의료과실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의 의료사고 전담팀도 파견한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와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양천구보건소도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역학조사관은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주사기나 기저귀 등의 물건 샘플을 수거해 조사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는 최소 1주일 정도 이후 나올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