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한 번 지나가면 안심해도 되는 걸까?

대송면 무너진 담벼락 복구작업

사진 출처, 포항시청

한국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하는 빈도가 늘고 있다. 향후 더 큰 지진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

한국에서 지진 규모를 측정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강력한 지진은 바로 작년 9월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이었다.

그후 1년이 조금 넘은 지난 15일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게다가 이는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지난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은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사진 설명, 지난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은 역대 두 번째 규모다

늘고 있는 강진

역대 한국 지진 발생 사례를 분석해 보면 불안감은 더 깊어진다.

국민일보는 한반도에서 규모 5.0 이상의 지진 10건 중 6건이 2014년 이후에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2016년에만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세 차례 발생했다. 국민일보는 이것이 "규모 7.0 이상 초대형 지진의 '전조'로 해석하는 시각도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흥해읍체육관 지진대피

사진 출처, 포항시청

사진 설명, 포항시 흥해읍 주민들은 15일 지진이 발생하자 인근 체육관에 대피했다

지진의 원인

지진은 지각이 서로 부딪히면서 쌓이는 응력(應力)이 약한 지점에서 균열 또는 파열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지각에서 가장 약한 지점은 흔히 단층이라고 일컫는 부분인데 한반도에도 단층이 수천 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의 경주 지진과 15일의 포항 지진 모두 경주-양산-부산으로 이어지는 '양산단층'과 가까운 곳에서 일어났다.

취약지역 조사는 여전히 부족

한반도에는 최근 1회 이상 움직인 단층이 450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까지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연구가 부족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지진의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한반도 전역에 대한 지질조사를 실시하고 '단층지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