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드론으로 항암제 배송 현실화

사진 출처, Apian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중요한 의약품을 신속하게 배송하기 위해 드론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범 계획에 따라 일부 항암제가 드론을 통해 잉글랜드 남부 햄프셔주에 위치한 포츠머스에서 와이트 섬에 있는 병원으로 운송된다. 첫 비행은 현지시간 11일로 예정됐다.
NHS 잉글랜드는 이 기술을 통해 전국에서의 주문이 '당일 배송'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만다 프리차드 최고경영자는 "이 계획이 영국 노섬브리아에서도 시행될 예정"이라며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계획이 성공하면 드론으로 화학요법 약품을 배송하는 세계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만다 프리차드는 NHS 창립 74주년을 앞두고 이 계획을 발표하면서 "보건 서비스 전반에 걸친 변화와 개선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드론으로 항암제를 제공하는 건 암 환자를 위한 또 다른 놀라운 발전"이라며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를 최대한 빨리 받을 수 있도록 NHS가 꾸준히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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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사용으로, 섬까지의 배송 시간은 기존 4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차량과 호버크라프트( 수륙 양용 배) 또는 여객선을 통한 과거의 복잡한 배송이 한 번의 비행으로 대체되는 셈이다.
약품은 포츠머스 병원 대학의 한 약국에서 세인트 메리 병원으로 직접 운송된다. 세인트 메리 병원의 직원들은 약을 수거한 후 병원 측과 환자들에게 약을 전달한다.
NHS 잉글랜드 대변인은 "그동안 일부 항암제는 유통 기한이 짧기 때문에 배송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회사 아피안(Apian)과 협력해 개발한 새로운 전달 방법이 현재 치료가 필요한 와이트 섬에 살고 있는 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은 "영국이 암 치료 분야의 세계 리더가 되기를 원한다"며 "드론을 사용하면 환자가 어디에 있든지 더 빠르고 더 공정하게 치료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섬브리아에서의 드론 시범 계획은 와이트 섬 시험 이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