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델타 변이 확산…'코로나 대응 전략 의문'

사진 출처, Getty Images
뉴질랜드 보건부 장관이 전염성이 매우 높은 델타 변이의 등장으로 뉴질랜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에 대해 "큰 의문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응 책임자인 크리스 힙킨스 보건부 장관은 델타 변이가 "판도를 상당히 변화시키며" 기존의 보호 정책이 "불충분해 보이게 만든다"고 언급했다
그의 발언은 뉴질랜드가 최근 21명의 확진자를 추가 발표함에 따른 것이다.
뉴질랜드는 초기에 신속하고 엄격한 봉쇄로 코로나19 감염을 진압했었다.
뉴질랜드는 바이러스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아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저신다 아던 총리는 뉴질랜드가 "500만 명으로 구성된 우리 팀"이라고 반복 언급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환자는 3016명, 사망자는 26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뉴질랜드 정부 당국은 최근 오클랜드에 델타 변이 양성 반응이 나타난 후 긴급 봉쇄를 발표했다.
현재 발생한 감염 사례는 72건이다. 오클랜드의 7개 학교 학생들 사이에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수도 웰링턴도 6건의 감염을 발표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24일 만료 예정인 오클랜드 봉쇄 기한을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힙킨스 장관은 지난 22일 언론 인터뷰에서 정부의 목표는 여전히 뉴질랜드 내 바이러스 박멸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24시간 이내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라는 것이며, 이는 판도를 상당히 변화시킨다"고 지난 22일 호주 ABC 방송 시사 토크쇼인 Q+A에 출연해 말했다.
덧붙여 "기존의 모든 보호 정책은 불충분하고 덜 견고해 보이기 시작했다"며 "이같은 상황은 우리 계획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 큰 의문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언젠가 우리는 미래를 좀 더 개방적으로 맞이해야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뉴질랜드 보건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500만 명 미만의 뉴질랜드 인구 가운데 지난 19일 기준으로 96만 명 이상이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약 170만 명이 1차 백신을 접종했다.
다만 일부 비평가들은 백신 출시 속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뉴질랜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운데 2차 접종 완료 인구 수가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다.
이달 초 아던 총리는 올해 말까지 국경을 봉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때까지 모든 국민에게 백신을 맞히는 것이 목표라고도 말했다.
이후에는 격리 면제 여행을 위해 새로운 개별 위험성 기반 모델로 이전하는 것이 뉴질랜드의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