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샤 여성 등장한 영국 식당 광고... 인종차별 논란

사진 출처, Instagram/IvyAsiaChelsea
영국의 한 레스토랑이 "문화적으로 둔감했던" 홍보 영상에 대해 사과했다.
런던 서부 첼시에 위치한 아시아 레스토랑인 아이비 아시아(The Ivy Asia)는 자사 소셜미디어에 게이샤 복장을 한 여성들이 인력거를 타고 식당에 가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그러자 해당 광고 영상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음식비평가 제이 레이너는 이 광고를 두고 "의도된 인종차별적 고정관념"이라고 비판했다. 문제가 된 동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아이비 아시아는 런던 소호에 본점을 둔 유명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다. 회사 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현재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광고에는 게이샤 복장을 한 여성들이 아시아 노인이 끄는 인력거에 타려고 안간힘을 쓰는 장면이 나온다. 인력거가 뒤집히자 "영웅"으로 불리는 무도인이 등장해 초인적인 힘으로 이들을 식당으로 밀쳐 구해낸다.
영상에 등장한 여성들은 쇼핑백을 들고 가게 문을 통과하려고 애를 쓰는데, 겨우 가게에 들어서자 다른 손님들이 이들을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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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셜미디어 사용자는 문제의 영상을 두고 영국 시트콤 '리틀 브리튼(Little Britain)'의 한 장면 같다고 묘사했다. 해당 코미디 시리즈에서는 백인 출연자가 흑인으로 분장한 것이 논란이 되면서 제작자 맷 루카스와 데이비드 월리엄스가 사과하는 일이 있었다.
아이비 아시아 측은 자사 인스타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우리의 홍보 동영상으로 불쾌감을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잘못된 행동이다. 무지하게 제작됐고 이는 완전히 부적절하고 문화적으로 무감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완전히 무지몰각한 행동이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