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레딧 등 주요 웹사이트들 무더기 '다운'

파스틀리 로고

사진 출처, Getty Images

8일 한때 아마존과 레딧, 트위치 등 전 세계 주요 웹사이트들이 접속 장애를 겪었다.

영국 정부 웹사이트(gov.uk)와 언론사 파이낸셜타임즈, 가디언, 뉴욕타임즈, CNN 등도 다운됐다. 트위터 이모지 사용도 한동안 제한됐다.

영향을 받은 웹사이트들에선 '에러 503 서비스 불가(Error 503 Service Unavailable)' 메시지가 떴다.

주요 웹사이트들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파스틀리(Fastly)에 문제가 생긴 게 원인으로 지목된다.

파스틀리 측은 국제적인 네트워크망과 관련된 문제를 살펴보고 오류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웹사이트들도 다시 작동하기 시작한 상태다.

파스틀리는 '엣지 클라우드'로 알려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웹사이트의 접속 속도를 끌어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데, 트래픽 폭발과 각종 공격으로부터 웹사이트들을 방어해 주기도 한다.

이번 사태는 유럽과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거대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인 아마존 웹 서비스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

연이은 장애 사태로 소수의 업체들이 지나치게 많은 인터넷 생태계를 좌지우지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사이버 보안업체 ESET의 사이버 전문가 제이크 무어는 "이런 거대한 호스팅 업체들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일깨워주는 사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