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이미 활짝...서울, 교토 관측 이래 가장 빠른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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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의 개화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올해 일본에서는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빨리 벚꽃이 만개했으며, 서울도 관측 이래 가장 빨리 벚꽃이 개화했다.
일본 오사카 대학에 따르면, 올해 교토에서 벚꽃은 지난 26일 만개했다. 올해 벚꽃 만개 시기가 1200여 년 전인 서기 812년 이래로 가장 빠르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서울에서도 지난 24일 1922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빠르게 벚꽃이 피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3일, 평년보다 17일이나 이른 기록이다. 보통 서울 벚꽃은 4월 초에 피기 시작한다.
따라서 만개 시기도 앞당겨졌다. 봄꽃이 예상보다 빨리 피자 서울 영등포구는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국회 인근 교통통제를 하루 앞당겼다.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2월 3월 평균기온은 각각 2.7도와 8.3도로 평년보다 각각 2.3도, 3.2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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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들은 점점 빨라지는 벚꽃 개화 시기는 지구온난화 및 기후변화와 연관이 있다고 분석한다.
과학저널 '생물보존(Boplogicla Conservation)'에 발표된 "기후변화가 일본의 벚꽃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연구에 따르면, 교토에서 열린 벚꽃 축제에 대한 기록은 9세기부터 시작된 것으로 나타난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과거 기후를 알 수 있고 도시화 현상과 지구온난화로 평균 기온이 얼마나 올라갔는지를 계산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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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부립대학의 야스유키 아오노 박사는 벚꽃 관측을 기록한 것은 서기 812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했다.
아오노 박사는 "오래전부터 교토의 황실과 귀족, 주지사와 승려 등이 남긴 기록을 바탕으로 벚꽃 개화와 만개 시기 관련 정보를 찾아 수집했다"고 설명했다.
1800년대부터 이전에는 4월 중순이었던 교토의 벚꽃 만개 시기가 서서히 월초로 앞당겨지는 것이 관측됐다.
특히 교토는 올해 평년보다 많이 따뜻한 봄 날씨를 기록했다. 1409년에 3월 27일에 벚꽃이 만개했던 것이 역대 가장 빠른 기록이었지만, 올해 하루 일찍 피면서 기록이 612년 만에 경신됐다.
일본 기상청은 전국에서 벚꽃을 관측한다. 올해 히로시마에서 3월 11일에 벚꽃이 처음 개화했다. 관측 이래 역대 가장 빨랐던 2004년보다 8일 더 빨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