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이 피해자 외모 탓?'...논란의 중국 광고 내려가

사진 출처, Weibo
중국에서 논란이 된 클렌징 티슈 광고에 대해 해당 회사가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광고를 내렸다. 이 광고는 여성의 안전을 외모와 연관 지었으며 스토킹 피해자에게 잘못이 있다는 관점을 드러냈다는 비난을 받았다.
중국 업체인 전면시대(全綿時代)가 제작한 문제의 광고는 밤길에 치한 같은 남성이 젊은 여성의 뒤를 쫓는 것으로 시작한다.
불안에 떨던 여성은 가방에서 클렌징 티슈를 꺼내 화장을 지우고 이내 뒤돌아본 여성의 얼굴은 아예 다른 남자 얼굴로 바뀌었다.
광고는 치한이 도리어 비명을 지르며 현장을 떠나는 것으로 끝난다.
이 광고는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논란이 됐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실제 여성들이 두려워하고 상처를 남기는 일로 광고를 만들다니, 두뇌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며 이 광고를 강하게 비난했다. 온라인에서는 불매 운동이 요구되기도 했다.
전면시대는 이후 공식 SNS 계정에 사과문을 올려 다음에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내부 지침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광고는 SNS에서 다 내려간 상황이다.

사진 출처, Weibo
지난해 중국 대학 두 곳에서 만든 교내 안전 가이드북에는 여학생들에게 성범죄 피해를 보지 않는 법 내용이 담겨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광시 대학교는 책자에 여성의 옷이 목선을 보이거나 등을 드러내면 안 된다면서 옷을 단정하게 입어야 "유혹을 촉발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적었다
항저우의 중국미술대학 또한 여성이 외모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것은 남성들의 원치 않는 성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아 논란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