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휴전 선언 직후 다시 포격 발생

나고르노카바라흐 지역은 지난 2주간 치열한 전투를 겪었다

사진 출처, Reuters

사진 설명, 나고르노카바라흐 지역은 지난 2주간 치열한 전투를 겪었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휴전을 선언한 지 수 시간만에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새로운 포격 소식이 전해졌다.

포격은 양국의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수도 스테파나케르트를 10일 저녁 타격했다고 목격자들과 아르메니아 언론은 전한다.

양국은 이전에도 상대방이 포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2주일에 걸친 접전 끝에 양국은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회담에서 잠정적으로 휴전하기로 합의했다.

이제는 위태로워진 휴전은 양국이 포로를 교환하고 최근 전투에서 숨진 사람들의 시신을 인수하기 위해서였다.

9월 27일부터 시작된 무력충돌로 3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난민이 됐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공식적으로는 아제르바이잔의 영토이나 아르메니아인들이 통치하고 있다.

한때 같은 소련 소속이었던 양국은 이번 무력충돌에 대해 상대방이 먼저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아르메니아 혈통의 미국 유명인사 킴 카다시안 웨스트는 SNS에 아르메니아 피해자를 위한 기금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현장의 최신 소식은?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아제르바이잔군이 휴전이 발효된 지 5분 후 공격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제르바이잔군은 마을도 포격했다고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덧붙였다.

한편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아르메니아가 아제르바이잔의 테르테르, 아그담 지역을 공격해 휴전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아르메니아는 이를 부인했다.

휴전 발효 직전까지도 전투는 치열했다.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아르메니아인 정부는 아제르바이잔이 스테파나케르트의 민간인 거주구역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고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군이 드론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제르바이잔도 아르메니아가 나고르노카라바흐 인근의 인구 밀집 지역에 포격을 가했으며 자신들은 이에 대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이은 무력충돌로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인구 절반에 해당하는 7만 명 가량이 난민이 됐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스테파나케르트는 계속되는 포격으로 주민들이 지하에 대피해있으며 도시 상당 부분에 전력이 끊긴 상태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1988~1994년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전쟁을 벌였고 이후 휴전을 선언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결코 평화협정에는 이르지 못했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놓고 분쟁 중이다
사진 설명,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놓고 분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