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트럼프와 헬기 동승한 최측근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힉스는 지난 몇년간 가장 가까이서 트럼프 대통령을 보좌해왔다

사진 출처, AFP / Getty Images

사진 설명, 힉스는 지난 몇년간 가장 가까이서 트럼프 대통령을 보좌해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호프 힉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보좌관인 힉스는 지난 9월 29일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TV토론을 위해 오하이오로 이동했다.

9월 30일엔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에도 탑승해 대통령과 보다 가까이 있었다고 백악관 기자단은 말한다.

힉스는 올해 31세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측근 중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다.

9월 29일 클리브랜드에서 그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대통령 전용기에서 내리는 모습이 사진에 찍혔다.

이튿날에는 미네소타에서 열리는 선거 유세에 대통령과 함께 이동했다.

백악관은 대통령 보좌진과 대통령과 접촉하는 모든 이에게 매일 검사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을 거절하는 일이 잦고, 공식 행사에서 보좌진이나 다른 사람들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모습이 종종 포착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힉스는 현재 코로나19 증상을 겪고 있으며, 미네소타에서 돌아오는 길에 전용기 내에서 격리중이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징후는 없다. 코로나19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720만 명 이상을 감염시키고 20만 명 이상을 사망케 했다.

힉스 이전에도 백악관 관계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있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공보관 케이티 밀러는 5월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회복했다.

같은달에는 대통령의 개인비서인 미 해군 소속 인원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그러나 백악관은 대통령과 부통령 모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힉스는 트럼프의 첫 대선 당시 선거 캠프 대변인으로 일했고 이후 백악관에서 소통수석이 됐다.

힉스는 2018년 3월 사임 후 폭스 채널의 최고소통책임자가 됐으나 지난 2월 다시 백악관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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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힉스는 누구인가?

File image of Hope Hicks

사진 출처, EPA

  • 미국 코네티컷 그리니치 태생
  • 10대 때 모델 일을 했으며 랄프 로렌 광고에도 등장한 적이 있다
  • 과거 이방카 트럼프의 패션 사업과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의 부동산 브랜드를 담당하는 PR회사에서 일했다
  • 2014년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에 입사했고 도널드 트럼프는 1년 후 힉스가 정치 경험이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그를 자신의 선거 캠프에 데려갔다
  • 힉스는 트럼프의 최측근 중 하나로 알려졌으며 트럼프에게 반대 의사를 표하며 그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극소수의 인물 중 하나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