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인기 유튜버 부부가 자폐 아들 파양 고백 후 비난을 받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에 사는 마이카 스토퍼와 그의 남편 제임스는 아들 헉슬리를 입양하는 과정과 아들의 고난에 대한 영상들을 만들었다.

사진 출처, StaufferLife

사진 설명, 미국 오하이오에 사는 마이카 스토퍼와 그의 남편 제임스는 아들 헉슬리를 입양하는 과정과 아들의 고난에 대한 영상들을 만들었다.

중국에서 입양한 자폐아와 함께 하는 삶을 유튜브에 올려 많은 인기를 얻었던 미국 부부가 아이를 파양했다고 고백한 후 비난을 받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에 사는 마이카 스토퍼와 그의 남편 제임스는 아들 헉슬리를 입양하는 과정과 아들의 고난에 대한 영상들을 만들었다.

부부는 2017년부터 스폰서 계약과 영상으로 수익을 얻었다.

부부의 결정을 이해하는 이들도 있지만 부부가 유튜브에서 커리어를 만들기 위해 아들을 이용했다고 비난하는 이들도 있다.

팔로워들이 헉슬리가 그간 영상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후, 부부는 26일 헉슬리가 다른 가정에서 영원히 살고 있다고 밝혔다.

부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헉슬리의 문제 행동이 네 명의 다른 자녀를 포함한 가족의 삶을 너무 어렵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부부의 유튜브 계정 '스토퍼 라이프'의 콘텐츠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아들을 입양하기 위해 모금을 하고 그걸로 자신의 '브랜드'를 만든 후 아들에게 특별한 케어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는 비밀리에 다른 가정으로 보낸 인플루언서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니 극도로 우울하군요." 언론인 소피 로스는 트위터에 이렇게 썼다.

다른 트위터 사용자는 "입양아는 입양 후 14일 내에 잘 맞지 않으면 다시 보호시설에 반환할 수 있는 강아지가 아니다… 끔찍하다"는 평을 남겼다.

인기 유튜버 가족

부부는 2014년부터 자기 가족의 삶에 대한 영상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마이카 스토퍼 본인의 유튜브 채널은 올해 구독자가 70만 명 이상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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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ational white space

2016년 7월, 부부는 중국에서 유아를 입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두 번째 입양은 우간다나 에티오피아에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스토퍼가 쓴 잡지 기고글에 따르면 입양기관은 헉슬리에게 '뇌 손상'이 있다고 부부에게 말했다. 부부는 잠시 주저하다 그대로 입양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한다.

부부는 스폰 받은 영상들의 수익이 입양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팔로워들에게 아들을 위한 비용을 보조하는데 5달러를 기부할 것을 요청했다. 기부자의 이름을 아이의 육아일기에 쓰겠다고도 약속했다.

두 살 헉슬리를 만나기 위해 가족이 중국으로 가는 영상은 특히 인기를 얻어 유튜브에서 550만 회 이상의 시청을 기록했다.

가족의 생활을 담은 영상이 인기를 얻는 추세를 활용해 부부는 입양 후 아들의 삶을 담은 영상들을 여럿 제작했다.

헉슬리가 성장하는 세세한 모습들도 담겼다.

부부는 그밖에도 임신에 대한 조언(부부는 헉슬리를 입양한 후에도 두 아이를 가졌다)이나 홈스쿨링, 집 꾸미기 등의 영상을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스토퍼는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의 돌봄에 대해 많은 잡지들과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글로시어와 굿아메리칸을 비롯한 기업들이 이 가정을 스폰했으며 부부의 다섯째 아이의 출생은 2019년 '피플' 매거진에도 실렸다.

사라진 헉슬리

2019년 9월 스토퍼는 헉슬리가 자폐증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팔로워들은 2019년 말과 2020년 초부터 헉슬리가 영상에 등장하지 않는다는 걸 발견했다.

그러자 부부는 지난 26일 헉슬리가 그의 "감성적 웰빙"을 위해 다른 가정으로 보내졌다고 설명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입양기관이 헉슬리의 건강에 대해 전부를 알려주지 않았다고 부부는 말했다. 또한 미국의 의사들이 헉슬리가 그의 의료적 필요에 따라 다른 생활방식을 필요로 했다고 부부는 말했다

"마이카가 헉슬리를 돕는 데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몰라요." 남편 제임스 스토퍼는 덧붙였다.

몇몇은 부부의 결정을 지지하는 댓글을 달았다. "그토록 가슴 아프고 어려운 결정을 내릴 용기를 내서 존경합니다." 한 사람은 이렇게 썼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부부가 헉슬리의 경험으로 돈을 번 후 헉슬리를 '버렸다'고 비난했다.

어떤 이들은 헉슬리에게 동정을 보냈다. "모두에게 힘든 일이라는 걸 알지만 그 아이 본인이 겪을 상실감에는 모두 미치지 못합니다."

이 사건은 부모가 얼마간의 입양 후 아이를 포기하는 국제입양의 문제를 다시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