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인 총기난사: 용의자, 26명 살해 후 보안군에 사살돼
태국에서 총기를 난사해 26명을 숨지게 한 군인이 보안군에 의해 사살됐다고 태국 경찰이 밝혔다.
용의자 짜끄라판 톰마는 지난 8일 자신의 지휘관과 그의 어머니를 살해한 후 부대에서 무기를 훔쳤다.
그는 한 쇼핑몰에 들어가 총기 공격을 이어갔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진과 '항복해야겠느냐'는 질문 등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그가 부동산 거래와 관련해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태국 보건부 장관은 9일 오전 페이스북에 "상황을 끝마친 데 대해 경찰과 군대에 감사드린다. 총격범이 사살됐다"고 썼다.
사망자 중엔 보안군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57명으로 집계됐다.
무슨 일이 발생했나
용의자가 사살 직전까지 숨어있던 '터미널21 코라트 몰'은 수도 방콕에서 250km 떨어진 도시 나콘 랏차시마에 위치한 쇼핑몰이다.

사진 출처, Reuters
현지시간 9일 오전 3시쯤 보안군이 건물 내로 침투하면서 총성이 울렸다.
앞서 용의자가 건물의 뒤쪽으로 탈출하려 했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보안당국은 자수하라고 설득하기 위해 용의자의 어머니를 현장에 데려오기도 했다.

사진 출처, Facebook

사진 출처, AFP/THAI ROYAL POLICE

사진 출처, AFP
쇼핑몰에서 탈출한 한 시민은 사람들이 4층 화장실에 숨었다가 2층으로 도망친 뒤, 한 레스토랑의 식탁 아래 3시간 동안 숨어 있었다고 BBC에 말했다.
그는 적어도 네 발의 총성이 들렸고 그 이후 군인들의 모습이 보여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고 했다.
공격은 어떻게 시작됐나
현지시간 지난 8일 오후 3시 30분쯤 수아탐피탁 부대에서 용의자의 지휘관이 살해당했다.
방콕포스트는 이 지휘관이 아나타롯 크라세 대령이라고 전했다.
아나타롯 대령의 장모인 63세 여성과 다른 군인도 이곳에서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부대에서 무기와 탄약을 훔친 후 군용 지프차를 타고 달아났다.
그는 현지시간 오후 6시쯤 터미널21에 도착할 때까지 여러 곳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엔 용의자가 차량에서 내린 후 총을 쏘자 사람들이 도망가는 모습이 담겼다.
그가 쇼핑몰 안에서 소총을 들고 있는 CCTV 영상도 공개됐다.

사진 출처, EPA
그는 총기 난사 중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글을 올렸다. 자신이 자수해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그는 앞서 권총과 탄약을 찍은 사진을 '이제 재미있을 시간이다'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순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은 그의 계정을 폐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