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에서 한 남성이 자신이 키우던 희귀새에게 살해당했다

회식조는 단검과 비슷한 발톱을 지녔다고 묘사되곤 한다

사진 출처, Getty Images

사진 설명, 회식조는 단검과 비슷한 발톱을 지녔다고 묘사되곤 한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75세의 노인이 자신이 키우던 새에게 공격당한 후 숨졌다.

앨러추어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은 지난 12일 신고를 받고 노인의 집에 출동했는데 화식조에게 공격받아 심한 부상을 입은 노인을 발견했다고 BBC에 말했다.

마빈 아호스란 이름의 이 노인은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부상이 심해 숨졌다.

경찰은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초기 확보된 정보를 볼 때 이 사건이 '비극적인 사고'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건은 플로리다 북부에 위치한 도시 앨러추어의 남쪽에서 발생했다.

"제가 이해하기로 이 남성은 화식조 근처에 있었고 어느 순간 쓰러졌습니다. 그가 쓰러지자 공격을 받았죠." 보안관 제프 테일러는 현지 신문에 말했다.

스스로 아호스 씨의 파트너라고 표현한 한 여성은 신문에 그가 '자신이 좋아하던 것'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여성은 당시 아호스의 집에 있었다.

아호스 씨는 라마를 비롯한 이색적인 동물들을 수십 년 동안 키우고 있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에뮤와 비슷한 외모를 지닌 화식조는 세계에서 가장 덩치가 크고 무거운 조류에 속한다. 몸무게는 45kg이 넘는다.

화식조는 시속 50km의 속도로 달릴 수 있으며 12cm에 달하는 발톱을 갖고 있다.

경찰은 사건에 연루된 새가 여전히 그의 집에 남아있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플로리다주 앨러추어의 위치
사진 설명, 사건이 발생한 플로리다주 앨러추어의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