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몸짱' 캥거루 로저 12살로 생을 마감했다

캥거루 로저

사진 출처, KANGAROO SANCTUARY ALICE SPRINGS

'몸짱' 캥거루로 유명한 로저가 12살의 나이로 숨졌다.

로저는 자동차 사고로 어미를 잃고 호주 북부 앨리스 스프링스의 야생보호구역에서 자랐다.

고아로 자랐지만, 캥거루 가운데 가장 큰 2m 크기에 몸무게 89㎏이 넘는다.

"아름다운" 로저가 지난 주말 노화로 인해 숨을 거뒀다고 보호구역 책임자는 밝혔다.

"고속도로에서 사고로 숨진 어미의 주머니에서 구했을 때 아직 아기 캥거루였다"며 크리스 반스는 BBC에 밝혔다.

반스 씨는 로저를 키우기 위해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세웠다. 이후 로저는 12마리의 암컷을 거느린 수컷 리더로 자랐다. 현재 반스의 보호소에는 50마리의 캥거루가 있다.

Facebook 포스트 건너뛰기

콘텐츠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더보기 FacebookBBC는 외부 사이트 및 타사 콘텐츠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Facebook 포스트 마침

"처음에는 가까웠지만, 나중엔 저를 경쟁자로 보고 싸우려고 했죠."

로저가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 2015년 그가 양동이를 앞발로 구부리는 장면과 근육으로 단단한 몸 사진이 공개되면서부터다.

반스 씨는 로저를 다른 수컷 캥거루 무리와 떨어져 지내게 했다고 한다.

"로저의 모습이 TV를 통해 알려진 뒤 정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그는 "전 세계 많은 이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Instagram 포스트 건너뛰기
Instagram 콘텐츠 보기를 허용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는 Instagram에서 제공한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쿠키나 다른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 기사를 보기 전 허용 여부를 묻고 있습니다. 허용을 하기 전에 Instagram의 쿠키 정책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기사를 계속해서 보시려면 ‘허용하고 계속 보기’ 버튼을 누르십시오.

경고: 타사 콘텐츠에는 광고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Instagram 포스트 마침

로저는 나이가 들면서 관절염을 앓고 시력을 잃고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캥거루의 수명은 14살까지지만, 야생 캥거루의 경우 평균 수명이 더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스는 로저를 야생보호구역에 묻었다며 "언제나 여기 머물러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