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문화: '안지 마세요'...직장 내 포옹 정말 모두 괜찮은가

'포옹은 괜찮습니다 상대방과 본인 모두 괜찮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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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포옹은 괜찮습니다 상대방과 본인 모두 괜찮으면요'

직장 동료와 포옹을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오랜 기간 보지 못했거나 너무 기쁜 일이 성사됐을 때 우리는 예고 없이 열정적으로 팔을 벌리고 포옹을 하기도 한다.

직장 문화가 바뀌며, 직장 내 포옹이 자연스러운 곳이 늘고 있다.

하지만 포옹에 익숙지 않은 이들에게 이러한 인사법은 낯설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 자신만의 주관이 있고 포옹을 해야 할 때와 안 할 때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다.

작가이자 '매니저에게 물어보세요'란 칼럼을 운영하는 엘리스 그린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포옹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의 보편적인 행동 규범이 있다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누군가가 나에게 포옹에 대한 보편적 행동 규범을 정할 기회를 준다면 나는 주저 없이 "포옹하지 말고, 끝"이라고 말할 것이다.

내가 괴팍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원치 않는 육체적 접촉으로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것보다 하지 않는 편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앨리스 그린은 '매니저에게 물어보세요'란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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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직장에서는 말이다.

그러나 동료들의 포옹을 거부하면 차갑고, 친근하지 못하게 보일 것을 우려해 "아니요. 포옹은 사양합니다"라고 선뜻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포옹하려는 사람들은 기억해야 한다.

동료들이 신체 접촉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 당신의 포옹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이다.

우리는 모두가 직장 동료들의 품에 안기고 싶지 않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포옹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도 모두 포옹을 좋아한다고 추측하는 경향이 있다.

포옹을 좋아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도 좋아할 것으로 추측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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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반갑지 않지만, 포옹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따뜻한 포옹의 힘으로 경계가 녹아버리리라는 기대감에서 말이다.

자, 상황을 가정해보자.

포옹을 선호하지 않는 당신이 포옹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인 사무실에 갔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안아야 할까? 말아야 할까?

한가지 주목할만한 전략은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손을 내밀어 악수하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것이다.

혹시 상대편이 나를 차갑거나 친근하지 않다고 느낄까 두렵다면 만나서 너무 기쁘다는 아주 따뜻한 인사말을 같이하는 것도 좋다.

'확신이 없으면 악수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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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감기에 걸려서 옮기고 싶지 않다고 말해라.

하지만 이 변명은 자주 볼 수 없는 사람들에게만 가능하고, 반복해서 사용할 수 없을 것이다.

포옹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돌직구로 선언하는 것도 방법이다.

"저는 포옹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정말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말하는 건 이상한 게 아니다.

함께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고 개인 공간을 되찾을 때다.

그리고 포옹을 좋아하는 사람들. 직장에서 따뜻하게 사람을 대하고 기뻐하며 그들이 하는 일에 진정한 관심을 가지는 건 좋습니다. 따뜻함과 친절함은 좋죠.

하지만 그 따뜻함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보는 건 어떨까요? 포옹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다면 선을 그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