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가시화...'2월 말에'

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첫 회담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진 출처, AFP

사진 설명, 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첫 회담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2월 말' 열릴 것이라고 백악관이 18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방미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백악관에서 만난 뒤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밝혔다.

발표대로 2월에 두 정상이 만난다면,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만난 뒤 약 8개월 만에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이다.

2차 북미정상회담의 장소에 대해선 아직 공식 확인된 것은 없다. 하지만 베트남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이날 특사 자격으로 백악관을 찾은 김영철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친서의 내용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지만, 2차 회담에 대해 언급했을 가능성이 크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약 90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남을 고대하고 있으며, 2차 회담의 장소는 추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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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 대화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북한에 대한 압박과 제재를 지속할 것이다"고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겠다 밝혔다.

한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곧 스웨덴으로 건너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실무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싱가포르 회담 후 달라진 기대

지난해 6·12 싱가포르 회담은 두 정상의 첫 만남이란 것에 의의가 컸다. 하지만 이벤트성에 그쳤다는 평을 받았다.

기대했던 비핵화 협상은 별다른 합의를 이루지 못했으며, 합의문에는 비핵화 절차와 방법에 대한 언급이 빠졌다.

또한, 미국이 지속해서 요구했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란 표현 대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문구가 담겨,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비판이 컸다.

백악관의 발표대로 8개월여 만에 다시 두 정상이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다만, 2차 정상회담은 이벤트성이 아닌 북한의 비핵화 절차에 대한 일정과 방법에 구체적인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