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버그 바이러스: 가나서 치사율 높은 '마버그 바이러스' 감염으로 2명 사망

사진 출처, Getty Images
아프리카 가나에서 처음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사하며 전염성이 강한 '마버그(마르부르크)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가나 당국은 지난 17일 남부 아샨티 지역에서 최근 마버그 바이러스 확진자 2명이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감염자들은 이달 초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세네갈의 한 연구소가 확진 사실을 검증했다.
가나 보건국(GHS)은 현재 98명이 접촉 의심 사례로 분류돼 격리됐다고 밝혔다.
아직 마버그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물을 충분히 마시고 발현 증상을 치료하면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마버그 바이러스는 과일박쥐에 의해 전파되며, 사람 간에는 체액을 통해 전염된다.
두통, 발열, 근육통, 구토, 출혈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때론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
가나 보건당국은 시민들에게 동굴 근처에 가지 말고, 모든 육류 제품은 충분히 익힌 후 섭취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과거 앙골라, 콩고민주공화국,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등의 아프리카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마버그 바이러스가 발병한 바 있다.
첫 발병은 1967년 독일 마르부르크(마버그)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2005년 앙골라에선 200명 이상이 사망했는데, WHO에 따르면 역사상 최악의 마버그 바이러스 감염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