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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NATO 사무총장 '전쟁, 수년간 이어질 수도' 경고
- 기자, 레오 샌즈
- 기자, BBC News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이 수년간 장기화할 수 있다면서 서방 세계에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전쟁에 따른 비용이 크긴 하지만, 러시아가 군사적 목표를 달성할 경우 치르게 될 비용이 더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또한 전쟁 장기화에 대해 경고했다.
지난주부터 임기를 시작한 영국의 신임 총사령관 패트릭 샌더스 대장은 영국과 동맹국이 러시아군과의 지상전에 대비한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엄중히 밝혔다.
BBC가 확인한 내부 대화에서 샌더스 대장은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통해 영국을 보호하고 지상전에서 싸워 승리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우리의 핵심 목표가 더욱 명확해 졌다"고 밝혔다.
또 "군사적 위협으로 러시아의 침략을 저지할 수 있어야 할 필요성 또한 강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과 보리스 존슨 총리는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더 많은 무기 지원이 우크라이나가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무총장은 독일의 '빌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전쟁이 앞으로 몇 년간 장기화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사적 지원뿐만 아니라 에너지·식량 가격의 상승 등 (전쟁에 따른) 비용이 많이 들지라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줄여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최신예 무기 지원이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의 러시아 격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돈바스 대부분은 러시아군이 장악하고 있다.
지난 몇 달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이곳 돈바스 지역의 통제권을 두고 치열한 전투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몇 주간 러시아군이 서서히 통제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편 존슨 총리는 영국 '선데이 타임즈'의 기고문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소모전으로의 진행"에 기대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를 지독히 잔인하게 무너뜨리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 시간은 중요한 요소이다. 모든 것은 러시아군이 전열을 가다듬는 속도보다 우크라이나군이 더 빨리 영토 수호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하기도 한 존슨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장비, 탄약, 훈련 등의 지원이 러시아군의 재정비 속도보다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측은 최근 며칠간 중화기 추가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인 발언을 이어 나가고 있다.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 그룹' 회의에서 50여 개 참석국을 향해 더 많은 무기와 탄약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서방 국가가 지금까지 주요 무기를 지원해줬지만, 자국 영토를 지켜내는 데 필요한 무기의 극히 일부만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는 더 많은 중화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러시아 측은 NATO의 우크라이나를 향한 군사적 지원을 종종 비판해온 가운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주 BBC에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NATO 동맹에 가입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 자체가 애초에 침공을 시작한 이유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NATO에 끌어들이는 것은 범죄행위라는 점을 서방측에 설명할 다른 방법이 전혀 없었기에, 러시아는 특별 군사작전을 선포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NATO 회원국이 아니며, 가입 의사를 밝혀왔지만,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정해진 일정은 없다.
그 외 사건 전개 상황은 아래와 같다:
- 바딤 데니센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보좌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하르키우를 "최전선"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러시아 음악을 대중매체나 공공장소에서 연주하거나 공연할 수 없다는 법안이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또한 러시아의 주요 동맹국인 벨라루스로부터의 서적 수입 또한 금지된다.
-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추가로 줄이거나 중단할 때를 대비해 독일은 석탄 사용량 증대 등 에너지 공급과 관련한 여러 비상조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이자 유엔난민기구(UNHCR)의 친선대사인 벤 스틸러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