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시위대 국회의사당 방화...'코로나19 여파 생각해라'

시위대는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사진 출처, Getty Images

과테말라 반정부 시위대가 21일 과테말라 시티에 있는 국회의사당 건물을 방화했다.

불길은 약 10분 간 지속됐고, 당시 의사당은 비어있었다.

시위대는 수요일 밤 통과된 예산안에 반발하며 시위를 이어왔다.

경찰에 체포되는 시위대

사진 출처, Reuters

사진 설명, 경찰에 체포되는 시위대

시위대는 예산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 사회적 여파를 무시하고 교육과, 건강 등에 배당된 예산을 축소한 뒤 거대 인프라 구축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허리케인 에타와 이오타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던 과정에서 예산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는 시위대도 있었다.

과테말라 등 중미 국가들은 11월 들어 2주 간격으로 발생한 허리케인으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큰 피해를 본 바 있다.

시위대는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앞서 부통령 기예르모 카스티요는 내년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뒤 대통령에게 "나라를 위해 동반 퇴진하자"고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