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223명 ... '엄중한 위기'

정부는 수도권과 강원권에 거리두기 단계 격상 가능성을 알리는 예비 경보까지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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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정부는 수도권과 강원권에 거리두기 단계 격상 가능성을 알리는 예비 경보까지 발령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일 223명 추가되면서 사흘째 200명대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223명은 지난 9월 1일 267명 이후 75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국내 누적 확진자가 2만8769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엄중한 위기 상황"이라며 "거리두기 단계조정을 시행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고 말했다.

세 자릿수 유지

중대본은 이날 신규 확진자 223명 중 지역발생은 193명, 해외유입은 30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코로나19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 이후 6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박능후 1차장은 이와 관련해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벌써 엿새째 100명을 넘어섰고, 특히 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까지 합하면 지난 주말 내내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했다.

가족과 지인 간 모임,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생활에서 주로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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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가족과 지인 간 모임,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생활에서 주로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이어 "가족과 지인 간 모임,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생활에서 주로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일상 감염이라는 새로운 감염양상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감염 속도를 고려하면 현재 상황은 매우 위태로운 국면"이라고 말했다.

또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주시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나 음주를 동반하는 모임은 가급적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수도권과 강원권에 거리두기 단계 격상 가능성을 알리는 예비 경보까지 발령했다.

박능후 1차장은 전날 대국민 호소문에서 "수도권과 강원권은 거리 두기 1.5단계로의 격상을 검토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임을 사전 예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 세계 심각

이날 존스홉킨스대학 발표에 의하면 전 세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5400만 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는 미국이 1100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누적 확진자 1000만 명을 넘긴 지 6일 만에 신규 감염자가 100만 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미국에 이어 인도가 881만4579명, 브라질이 584만8959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